장중정총통당안은 장개석의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1923년부터 1972년, 즉 중국국민당과 국민정부 및 중화민국정부의 당·정·군을 이끌던 시기에 생산된 수많은 문건과 사진 및 소수의 문물로 구성된 방대한 자료이다. 국민혁명군의 북벌이 개시되자 북벌군총사령을 맡은 장개석은 이후 국민정부 주석, 국민정부군사위원회 위원장, 중화민국 총통, 중국국민당 총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당·정·군의 대권을 한 손에 장악한 중국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자리하였다. 따라서 반 세기 간 국민정부와 중화민국의 최고 정책결정자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장개석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대로 중국현대사의 일면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그와 관련된 자료는 중국현대사 연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귀중한 자료들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