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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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04/28
Pages/Weight/Size 188*254*35mm
ISBN 978895933078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구술집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 -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는 지난 2005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일제전적지조사단 구술채록팀(팀장 지영임)이 1년 8개월 동안 만난 제주도 출신 강제동원자 20명의 구술을 채록 · 정리한 것이다. 제주도 곳곳에는 일제 강점기 때 제주도민들을 강제동원해 구축한 비행장과 갱도진지, 고사포진지 등 각종 군사시설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당시의 강제동원자들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기억을 자세하게 기억하는가 하면, 지금도 이마와 손 등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해외 강제동원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소홀했던 '조선 내 동원', '지역 내 동원'의 연구를 위한 단초가 될 것이며, 아울러 당시 강제동원됐던 제주 출신들의 입을 통해 태평양전쟁 말기 제주에서 이루어진 황국신민화 교육과 식민지 수탈 정책 · 강제동원의 실상 · 일본군과 제주도민과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면서
구술채록의 방법과 의미

강성대 - 손가락 하나 까딱 못했어
고남경 - 매맞은 걸 생각하면 잊을 수가 없어
고석돈 - 얼마나 빠졌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어
고창옥 - 해방돼서 일본군 특공대가 자결하기도 했어
고태수 - 진지 파다가 허리다쳐서 20년은 고생했어
고태완 - 일본말을 모르니까 아예 말을 하지 말아야지
김대종 - 언제쯤 반도는 날이 밝을 것인가
김병석 -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그때는 '설마 일본이 지겠는가'하는 마음이었지
김성방 - 고생은 바가지로 했어요
김자봉 - 식량이 부족해서 갖고 가지 않으면 견디질 못했어

김효종 - 10년 후에만 태어났어도 일제시대, 4 ·3사건에 그런 고생 안했을 텐데
남인희 - 농업학교 교육은 3분의 1이 군사훈련이야
문갑선 - 굶주림이 반이었어
문상진 - 죽창으로 미군 열 명을 죽이라? 그게 될 짓이라?
강희경 - 우리는 '고도모부다이' 소속이었지
이갑부 - 촌사람이니까 견뎠지, 견딜 수가 없어
임두병 - 일제시대는 공출이 제일 힘들었지
허두헌 - "조그마한 땅이라도 천황폐하의 땅이다. 공지를 남기지 말라"
허찬부 - 굴 파다가 허물어져서 죽다가 살아났어
현남인 - 일 잘하라고 '엎드려 뻗쳐'해서 몽둥이로 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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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 일본어
Author
조성윤,지영임,허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