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창조문학』에서 '오해'로 등단한 김영미의 첫번째 수필집. 날카로운 풍자나 순간적인 재치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나오는 유머가 돋보인다. 날씬한 몸매를 지닌 화자가 내려가니 올라가지 않던 엘레베이터가 올라가버린다던가(『무거운 여자』중에서), 상주를 웃기는 엉뚱한 문상객인 남편이 등장하는 『한여름 밤의 에피소드 등의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한국인적인 '정'과 '측은지심'이 수필 전반에 담겨 있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1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만드는 중 1
만드는 중 2
금낭화가 활짝 필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1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2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3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4
비오는 날의 삽화
재치와 지혜의 언어 처방전
추억여행
2부 곁에 있음으로
곁에 있음으로
고요한 골짜기를 만났을 때
추억, 그 아름다운 수채화
내 안의 2퍼센트
두 달째 되던 날
등산 바람
만남
무거운 여자
목욕탕에서
충전이 필요한 이유
3부 까치소리
까치소리
남편은 부재중
딸
수첩왕자
시어머니의 뒷모습
오동나무
오해
지갑 속의 애인
콩나무와 콩나물
한여름 밤의 에피소드
4부 비밀번호
무거운 여행 가방
냄새
비밀번호
오클랜드에서
타국에서 부르는 아리랑
드라마 같은 현실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