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하면서 후회한다. “내가 엄마에게 왜 그랬을까?”
버리지도 사랑하지도 못하는 가족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간
이나미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그동안 수많은 상담을 통해 발견한 가족 관계 회복법
가정은 흠 없는 천국이 아니다
《가족은 나의 상처이며 자존심》은 그래서 가족을 단순히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가장 상처를 많이 주고받기 때문에 온전히 사랑할 수도 없고, 또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에 아예 버릴 수도 없는 게 가족임을 받아들이길 권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이, 가정이란 공동체 역시 흠 없는 천국이 될 수 없다.”
또한 가족끼리 섣불리 ‘원래 저래’, ‘이런 뜻이겠지’, 또는 ‘나만 힘드네’라고 단정 짓지 말고 한번쯤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가지길 권한다. “각자가 모두 나의 경험은 정말로 고통스럽고, 특별하고, 나를 괴롭힌 가족들은 세상에 없는 별난 괴물들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비밀스럽게 닫혀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모두 비슷하게 크고 작은 상처의 기억들을 안고 사는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 가족과 나 사이에 필요한 마음의 거리
01 문득 낯설어지는 부모와 자식
02 독립은 언제 해야 하는 걸까
03 갈수록 힘든 대화
04 어른이 된 자녀, 어머니에게 생기는 일
05 결혼 전 관계를 이어갔을 때
06 장모와 사위의 서로 다른 시선
2. 아직 그대는 환상 속에 있다
01 질투의 감정은 어디에서
02 내 사랑만 사랑 같지 않다는 느낌
03 실패할까 봐 시도도 하지 않는 결혼
04 책임은 싫고 달콤함만 얻고 싶은
05 내겐 너무 이기적인 남편
06 내겐 너무 자유로운 아내
3. 가족은 언제나 내 마음 같지 않다
01 가족에겐 심안통이 없다
02 충고와 도움 사이
03 존중해 주는 싸움
04 몸의 교감, 마음의 교감
05 그동안 차마 하지 못한 말
06 함께하는 고독
4. 갈수록 복잡해지는 문제 앞에서 현명하려면
01 딜레마 앞에 선 남편
02 공짜 점심은 없다
03 아이는 꼭 필요할까
04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집
05 동서 지간에 꼭 한 번은 겪는 일
5. 이별에도 내공이 필요하다
01 나이 든 부모가 있어야 할 곳
02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03 준비가 꼭 필요한 이별
04 사라짐을 견뎌낸다는 것
05 부모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