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

세상을 꿰뚫는 아포리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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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10
Pages/Weight/Size 130*205*30mm
ISBN 978895906690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희망을 버려라, 현재도 소중하다
나는 깨어 있지만 너는 어리석다
우리의 지식은 유한하지만, 우리의 무지는 무한하다
“침묵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우리는 눈곱만 한 크기의 일부만을 알고 느끼면서도, 그 눈곱을 앎과 지식의 우주나 되는 것처럼 간주해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의견을 비난하고 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을 모욕하기도 하는 행패를 부리면서 살아간다. 그러니 앎과 지식의 크기가 작을수록 확신의 강도는 강해지는 법이다. 그래서 나온 게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무식해서 용감한 사람의 면전에 대고 그런 말을 할 수는 없다. 그 사람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포기할망정 어떻게 해서건 다른 방식으로라도 메시지를 전하는 시도마저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편을 갈라 자신의 진영을 구축한다고 해도 편은 영원하지도 않고 그런 편 가르기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나 만족도 오래가지 않는다. 아니 편 가르기 자체가 눈곱만 한 앎과 지식을 근거로 한 것일진대 하늘 쳐다보기가 민망해지지 않겠는가? 그래서 침묵이 무기가 되기도 한다. 프랑스 문필가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는 “지혜에서도 상책(上策)은 침묵하는 것이고, 중책(中策)은 말을 적당히, 적게 하는 것이며,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말이 아니더라도 말을 많이 하는 것은 하책(下策)이다”고 말했다. 서양 격언 중에 “침묵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을 철학자로 생각할 것이다”는 말도 있다.

강준만의 『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에서는 세상을 꿰뚫는 아포리즘을 소개한다. 그 키워드 50가지는 다음과 같다. 고독, 사랑, 결혼, 행복, 고통, 나이, 개인주의, 단순, 죽음, 희망, 경청, 침묵, 기억, 눈물, 유머, 경쟁, 성공, 돈, 패배, 다양성, 명성, 명예, 무지, 법, 신뢰, 가난, 관습, 관용, 용서, 사과, 군중, 경험, 얼굴, 여행, 이야기, 신념, 편견, 확신, 증오, 편 가르기, 권력, 대통령, 리더십, 선거, 지위, 정당, 당파성, 정치, 참여, 타협 등이다. 이 50가지 키워드를 통해 수많은 명언을 읽고 지적 교양을 쌓아보자.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안목을 참고하는 게 좋다. 특히 수많은 현인이 삶의 다양한 풍경을 지나면서 떠오르는 문장을 간결하게 적어놓은 아포리즘은 세상에 대한 독학의 길을 열어주는 훌륭한 선생이다. 단 한 줄의 문장이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그 생각이 세상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현인이 남긴 명언들을 음미해보면서 세상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자.
Contents
머리말 · 4

제1장 고독·사랑·결혼·행복·고통

고독을 즐기려면 밑천이 필요하다 · 17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라 · 22
결혼은 필요가 아니라 사치다 · 27
왜 행복은 가장 강력한 판타지인가? · 31
행복은 고통 뒤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 35

제2장 나이·개인주의·단순·죽음·희망

꿈이 있던 곳에 후회가 들어섰나요? · 43
개인주의는 노인에겐 초라한 가치다 · 48
노인에게 ‘고문 기계’가 된 키오스크 · 53
죽음은 집을 떠나 병원으로 갔다 · 58
희망을 버려라, 현재도 소중하다 · 64

제3장 경청·침묵·기억·눈물·유머

귀는 80퍼센트, 입은 20퍼센트만 사용하라 · 71
침묵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76
생각도 나지 않는 사람을 선택할 수는 없다 · 81
울 수 있는 남자가 용기 있는 사람이다 · 86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이유 · 92

제4장 경쟁·성공·돈·패배·다양성

한국은 ‘기적’과 ‘기쁨’을 맞바꾼 나라다 · 99
성공으로 가는 길엔 똥 덩어리가 널려 있다 · 105
돈은 사회에서 가장 평등한 힘이다 · 110
패배를 재앙으로 여기는 사람들 · 116
대학은 계급 구조를 위한 ‘선전 기관’인가? · 121

제5장 명성·명예·무지·법·신뢰

불친절한 사회에서 명성 욕망이 강해진다 · 129
왜 미국에선 남부의 살인율이 더 높을까? · 134
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 지식의 세계는 전주시 · 139
왜 법은 거미줄과 같은가? · 144
왜 신뢰는 ‘독재의 아버지’인가? · 150

제6장 가난·관습·관용·용서·사과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 157
관습은 세상을 폭군처럼 다스린다 · 162
관용에는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필요하다 · 167
누가 용서를 아름답다고 했는가? · 173
왜 인간은 사과보다 거짓말에 능한가? · 178

제7장 군중·경험·얼굴·여행·이야기

군중심리를 모르면 경제를 논하지 마라 · 185
뜨거운 부뚜막 위에 앉았던 고양이처럼 굴지 마라 · 190
인간의 윤리는 얼굴에서 탄생했다 · 195
여행은 편협한 마음에 치명적이다 · 201
왜 이야기는 ‘영혼의 일용할 양식’인가? · 206

제8장 신념·편견·확신·증오·편 가르기

신념과 행동, 어떤 게 먼저인가? · 213
‘편견 상업주의’를 경계하라 · 218
확신과 광신은 이웃사촌이다 · 222
즐거움과 쾌감을 얻기 위한 증오 · 227
‘너는 누구 편이냐’고 묻지 마라 · 232

제9장 권력·대통령·리더십·선거·지위

왜 권력은 사람의 피를 끓게 만드는가? · 241
대통령직은 ‘고급 노예 생활’이다 · 245
지도자에게 지성은 단점이다 · 250
나는 깨어 있지만 너는 어리석다 · 255
잃을 게 많을수록 약해진다 · 260

제10장 정당·당파성·정치·참여·타협

죽어가는 정당, 강해지는 당파성 · 267
정열적 당파성이 우리 눈을 멀게 한다 · 272
정치는 마녀사냥과 갈취의 기술인가? · 277
왜 참여는 영원한 딜레마인가? · 282
왜 링컨은 백인과 흑인의 결혼에 반대했는가? · 287

주 · 292
Author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2015년에 ‘청년 정치론’, 2016년에 ‘정치를 종교로 만든 진보주의자’와 ‘권력 중독’, 2017년에 ‘손석희 저널리즘’와 ‘약탈 정치’, 2018년에 ‘평온의 기술’과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2019년에 ‘바벨탑 공화국’과 ‘강남 좌파’, 2020년에 ‘싸가지 없는 정치’와 ‘부동산 약탈 국가’, 2021년에 ‘부족주의’ 등 대한민국의 민낯을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정치 전쟁』, 『좀비 정치』, 『발칙한 이준석』,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부족국가 대한민국』, 『싸가지 없는 정치』,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한류의 역사』,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강남 좌파 2』, 『바벨탑 공화국』,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평온의 기술』, 『약탈 정치』(공저),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2015년에 ‘청년 정치론’, 2016년에 ‘정치를 종교로 만든 진보주의자’와 ‘권력 중독’, 2017년에 ‘손석희 저널리즘’와 ‘약탈 정치’, 2018년에 ‘평온의 기술’과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2019년에 ‘바벨탑 공화국’과 ‘강남 좌파’, 2020년에 ‘싸가지 없는 정치’와 ‘부동산 약탈 국가’, 2021년에 ‘부족주의’ 등 대한민국의 민낯을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정치 전쟁』, 『좀비 정치』, 『발칙한 이준석』,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부족국가 대한민국』, 『싸가지 없는 정치』,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한류의 역사』,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강남 좌파 2』, 『바벨탑 공화국』,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평온의 기술』, 『약탈 정치』(공저),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