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수많은 대통령이 있었고, 그들의 성격과 통치 스타일을 분석하려는 시도는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시도들은 주로 사회적 차원에서 추상화된 개념으로만 대통령을 분석했다. 우리와 같이 살아 숨 쉬는 한 인간으로 대통령을 보고 생물학적 차원에서 그들을 분석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 운동은 육체적 존재인 인간이 자신을 가장 솔직히 표현하는 도구다. 운동을 하는 동안 사람은 자신의 본성을 숨길 수 없다. 그중에서도 골프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의 삶과 닮은 운동이다. 이 책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 대통령의 골프 스타일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그들의 성격과 통치 스타일을 분석한다. 또 골프를 둘러싼 대통령의 일화를 흥미롭게 풀어 역사 속에 숨겨진 소소한 비사를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Contents
들어가며
1장 골프를 사랑한 대통령들
‘막걸리 골프’박정희
‘낭만파 골퍼’김종필
‘대통령 골프’전두환
‘관리형 골프’노태우
8년 동안 1,200번 골프를 친 윌슨
‘일은 조금, 골프는 많이’ 아이젠하워
골프 최고수, 케네디
멀리건의 명수, 클린턴
전쟁 중에도 골프 친 부시 부자
골프 운 좋은 오바마
2장 골프를 싫어한 지도자들
골프를 모른 영국 유학파 윤보선
엉덩방아 찧고 골프 끊은 김영삼
‘골프는 체통 떨어지는 운동’시어도어 루스벨트
골프 대신 포커를 즐긴 트루먼
그림과 유머를 더 좋아한 처칠
체 게바라에 지고 골프에서 손 뗀 카스트로
3장 잔혹한 골프정치사
10·2항명과 김성곤의 골프정치
3·1절 골프로 낙마한 이해찬
골프에 빠져 재선에 실패한 태프트
골프 배우다 쫓겨난 브리앙
대통령궁에 골프 코스 만든 감비아 대통령
4장 한국 정치와 골프
이승만의 골프 외교
골프장 대화로 시작된 윤필용 사건
‘수금 골프’의 달인, 김형욱
골프 회동으로 싹튼 3당 합당
골프 천재 김정일?
5장 진보 대통령은 왜 골프를 좋아할까
골프 대중화를 선언한 김대중
골프를 대선에 활용한 노무현
미국의 골퍼 대통령은 대부분 민주당
그들은 왜 골프를 좋아하나
왜 정치인 골프에 부정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