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신드롬

2005년 회당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내 이름은 김삼순>은 단순히 인기를 넘어서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서 '삼순이 신드롬'이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대중의 욕망에 대한 반사로 기획되는 것이 방송 드라마이지만, 이것이 일방적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삼순이와 대중사이에 모종의 연대감을 토대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성공하는 스토리텔링이 지향할 바 대화의 원리를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에서 발견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드라마가 어떻게 옛이야기의 스토리텔링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어떻게 거기서 벗어나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