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 과정에서 전이란 환자 자신의 내면화된 자기 및 타인 표상, 특히 초기 아동기의 대상 표상이 환자가 치료자에게 보이는 의식적·전의식적 반응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이 반응의 분석은 정신분석적 지식에 기반을 둔 기법의 핵심적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Sandor Ferenczi 는 혁신적인 치료 기법이라는 것들이 대부분 새로울 것도 없으며 임상가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의 목적도 전이의 사용에 관해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지금-여기에서의 전이 분석에 내재된 어려움을 좀 더 밝게 조명하여 독자의 관심을 모으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여기에서의 전이 분석은 이론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취급을 받아도 임상 실제에서는 경시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전이 자료를 다루는 지금-여기에서의 작업은 환자나 치료자 모두에게 강한 정서적 체험을 준다. 환자와 치료자는 이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과 오해 때문에 이것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이는 강력한 치료적 도구가 될 수 있으므로 그 효과적 개입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잘 알아야 한다.
Contents
제 1부 전이 분석의 중요성 및 개관
01. 전이 분석의 개관
02. 지금-여기에서의 전이 분석의 중요성
제 2부 환자의 저항
03. 저항에 대한 개관
04. 지금-여기에서의 전이 분석에 대한 환자의 저항
제 3부 치료자의 저항
05. 지금-여기에서의 전이 분석에 대한 치료자의 저항
06. 발생적 해석의 지나친 강조
07. 치료자의 소극적인 태도
08. 긍정적 전이에 대한 지나친 강조
09. 전이와 전이가 아닌 것들 구분하는 일의 어려움
10. 지나친 확신
11. 성급한 투사 해석
제 4부 전이를 다루는 기법
12. 해석
13. 훈습
14. 전이의 해소
15. 지금-여기를 강조하는 접근에서 주의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