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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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11/03
Pages/Weight/Size 154*210*30mm
ISBN 978895887024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술통』은 술에 관한 이야기다. 술을 먹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술을 먹고 취한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두주불사로 산 전설적인 술꾼, 저자 장승욱이 술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고 아름답게 풀어낸 에세이다.

고등학교 3년을 술로 보내고 딱 한 달 공부하여 연세대 국문과에 들어간 장승욱은 대학 시절을 또 술로 보냈다. 다른 사람 같으면 무사히 살아 있을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술을 먹고도 끄떡없는 불가사의한 인물이 장승욱이다. 최초의 술버릇인 ‘시계 풀어 던지기’로부터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전화질’ ‘예쁜 여자 끝까지 따라잡기’ ‘옆에 앉은 여자와 무조건 뽀뽀하기’ ‘공중전화 부스 유리 깨기’ ‘안주 냄비 뒤집어엎기’ ‘간판 떼어 나르기’ ‘길바닥에서 춤추기’ ‘철길 베고 잠자기’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 뛰어들기’ 마지막으로 ‘종치기’까지 꼬리를 물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던 그의 파란만장한 술버릇(372쪽, 「술버릇 변천사」)들과 더불어 그는 그동안 술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에피소드를 생산해냈다. 그 에피소드를 소재로 이 책을 썼다.
Contents
제1부 <사랑 3종 세트>
사랑은 움직이지 않는 것
자전거가 멈췄다
청춘은 아름다워라
≫ 그는 술을 마시고 술은 그의 삶을 마신다 / 김원(PAPER 발행인)

제2부 <고등학교 3종 세트>
받아쓰기 사건
첫눈 사건
아바와 코마네치
≫ 술에 대한 예의 / 황경신(PAPER 편집장)

제3부 <대학 3종 세트>
오뎅파와 봉화여인숙
2만 원짜리 인생
잠꾸러기 내 인생!
≫ 낭인(浪人)의 향기 / 마광수(연세대 교수)

제4부 <무전여행 6종 세트>
그때 우리는 모두 종쳤다
빵구와 막달리
소시지와 오르막내리막의 추억
공짜는 있다 아니 공짜는 없다
협재 팬티 사건
슛할 때마다 한잔
≫ 괴물, 추락하거나 타락하거나 / 김윤태(영화감독)

제5부 <군대 3종 세트>
사형(師兄) 이야기
열흘 동안 굶은 이유
리허설 또는 배우수업
≫ 낙심천만한 풍경 속으로 / 이충걸(GQ KOREA 편집장)

제6부 <복학의 나날 3종 세트>
도립도서관과 소라광장의 나날
애드벌룬과 환생주(還生酒)
봉원동, 그 달리는 텐트
≫ 봄날은 간다 / 송현주(주부)

제7부 <내 인생 5종 세트>
춤춘다는 것
아버지와의 대작
노래 대신 틀니를 발사하다
퀴즈 키드의 추억
고향에 대한 중얼거림
≫ 헤비메탈 산울림 / 윤은정(방송작가)

제8부 <슬픔 3종 세트>
세 편의 죽음
떠도는 섬들을 위해
설명할 수 없는, 설명하고 싶지 않은
그의 이야기이지만, 나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야기…… / 박보림(PAPER 독자)

제9부 <친구 5종 세트>
룸살롱에 갔다
친구를 생각하다
친구를 보내다
뱁새, 황새를 따라다니다
내 마음속 추장
≫ 좋은 술과 좋은 사람들의 만남이 있는 이야기 / 배재호(대구 서부고 교사)

제10부 <취생(醉生) 4종 세트>
고대 앞 사건 전말기
술버릇 변천사
이곳에 과연 그 백마가 있었을까
노천(露天)에서
≫ 장승욱을 이해하기 위하여 / 원재길(소설가)

제11부 <몽사(夢死) 5종 세트>
광화문 연가
요람이고 앨범이며 살아가는 이유인
사직(辭職)의 역사
어떤 일주일의 기록
세석잡탕의 추억
Author
장승욱
1961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우신고등학교와 연세대 국문학과를 마쳤다. 고등학교 때는 수업시간만 되면 잠자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대학교 때는 아무것으로도 유명해질 기회를 못 얻었다. 졸업하기 전인 1986년 가을 조선일보 입사시험에 합격해 23기 수습기자가 됨으로써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5월까지 조선일보에서 근무. 퇴사 당시에는 편집부 기자로서 외신면 편집을 담당했다.

조선일보 퇴사와 동시에 경력기자 공채를 통해 SBS에 입사했다. 1998년 그만둘 때까지 줄곧 보도제작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다큐멘터리, 심층 취재가 필요한 고발-추적 프로그램, 시사 토크 프로그램,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 삼일절이나 육이오 특집 같은 계기 특집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초기에는 『시사기획』이라는 보도프로그램을 매주 제작하느라 전국에 안 가 본 데가 없다.

이후 프리랜서 PD 겸 작가로서 KBS 1TV의 '한민족리포트'를 다수 연출, 집필하기도 했다. 또한 출판사 대표, 여행 가이드, 5급 공무원 등으로 밥벌이를 하기도 했다. 시간이 나면 틈틈이 소설과 시를 쓰고 있다. 외국 취재도 풍부하게 경험해 지금까지 다녀 온 나라가 50개쯤 된다. 여행을 좋아해서 앞으로 백 개의 나라를 채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토박이말로만 된 시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대학시절 도서관에 있는 사전을 뒤지며 토박이말 낱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착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으나, 1998년 토박이말 사전인 한겨레말모이로부터 시작해 우리말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쓰고 있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는 우리말글작가상과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가 주는 한국어문상(출판 부문)을 받았다.

저서로 『한겨레 말모이』, 『중국산 우울가방』, 『토박이말 일곱 마당』, 『국어사전을 베고 잠들다』, 『경마장에 없는 말들』,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술통』, 『사랑한다 우리말』, 『우리 말은 재미있다』 가 있다.
1961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우신고등학교와 연세대 국문학과를 마쳤다. 고등학교 때는 수업시간만 되면 잠자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대학교 때는 아무것으로도 유명해질 기회를 못 얻었다. 졸업하기 전인 1986년 가을 조선일보 입사시험에 합격해 23기 수습기자가 됨으로써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 5월까지 조선일보에서 근무. 퇴사 당시에는 편집부 기자로서 외신면 편집을 담당했다.

조선일보 퇴사와 동시에 경력기자 공채를 통해 SBS에 입사했다. 1998년 그만둘 때까지 줄곧 보도제작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다큐멘터리, 심층 취재가 필요한 고발-추적 프로그램, 시사 토크 프로그램,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 삼일절이나 육이오 특집 같은 계기 특집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초기에는 『시사기획』이라는 보도프로그램을 매주 제작하느라 전국에 안 가 본 데가 없다.

이후 프리랜서 PD 겸 작가로서 KBS 1TV의 '한민족리포트'를 다수 연출, 집필하기도 했다. 또한 출판사 대표, 여행 가이드, 5급 공무원 등으로 밥벌이를 하기도 했다. 시간이 나면 틈틈이 소설과 시를 쓰고 있다. 외국 취재도 풍부하게 경험해 지금까지 다녀 온 나라가 50개쯤 된다. 여행을 좋아해서 앞으로 백 개의 나라를 채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토박이말로만 된 시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대학시절 도서관에 있는 사전을 뒤지며 토박이말 낱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집착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으나, 1998년 토박이말 사전인 한겨레말모이로부터 시작해 우리말에 관한 책들을 꾸준히 쓰고 있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주는 우리말글작가상과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가 주는 한국어문상(출판 부문)을 받았다.

저서로 『한겨레 말모이』, 『중국산 우울가방』, 『토박이말 일곱 마당』, 『국어사전을 베고 잠들다』, 『경마장에 없는 말들』,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술통』, 『사랑한다 우리말』, 『우리 말은 재미있다』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