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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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876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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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1/26
Pages/Weight/Size 150*220*20mm
ISBN 978895876257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멸치를 다듬다가 문득

생명력을 잃은 채 바싹 말라비틀어진 멸치. 아내와 함께 멸치를 다듬다가 그는 문득 자신의 모습을 본다. 자유로운 예술가의 길을 걷다가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그가 지향했던 자유와 싱싱한 자존감은 어디로 빠져나간 것일까? 사회생활은 늘 녹록하지 않다. 인간관계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하찮게 보이는 멸치 또한 한 때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치던 싱싱한 생명력이 있지 않았는가? 그는 멸치의 삶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일상을 천천히 돌아본다. 거의 단문으로 이루어진 50여 편의 글은 시처럼 리드미컬하다. 행간에 담긴 은근한 유머도 일품이다.
Author
김지훈
김지훈 경북 선산의 시골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다가 조소를 전공했고, 대학에서 강의하며 조각가로 10년간 치열하게 살았다. 갑자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평범하게 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작업을 멈추고, 미술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조각에 대한 아쉬움을 10년 넘게 말하고 있지만,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행복하다. 멸치를 다듬다가 시작한 글과 그림으로 첫 책을 펴낼 줄은 몰랐다.
김지훈 경북 선산의 시골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다가 조소를 전공했고, 대학에서 강의하며 조각가로 10년간 치열하게 살았다. 갑자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평범하게 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작업을 멈추고, 미술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조각에 대한 아쉬움을 10년 넘게 말하고 있지만,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행복하다. 멸치를 다듬다가 시작한 글과 그림으로 첫 책을 펴낼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