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다란 빌딩에 불이 켜지자,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한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요. 그런데 자꾸만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들이 나타나 방해를 해요. 엄마의 퇴근길을 가로막고 이것저것 해 달라는 호랑이들! 어쩐지 엄마가 일하는 회사의 사람들과 닮았어요.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엄마가 늦게 오는 이유를 모릅니다. 엄마와 늘 함께 있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속상할 때가 많아요. 엄마는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호랑이를 탄 엄마》는 일하는 엄마의 퇴근길을 보여줌으로써 워킹맘에게는 응원과 격려를,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