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편에서는 한국고대문화를 비롯하여 신라, 발해, 고려, 조선 시기에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교, 불교사는 물론, 세계사의 밑바탕이 되는 로마사, 비잔티움 제국사, 몽고문화사에 대한 시각을 부각시켜 독자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일본의 역사 왜곡 및 중국의 고구려사 문제가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른 지금, 사라진 가야사에 대한 집념을 서술하고 있는 『미완의 문명 7백년 가야사』와 약탈당한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왕조의 유산』에 대한 서평은 역사적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한 확신을 심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