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말조차 막막해진 시대,
나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노오력’이 아닌 ‘욕망 연습’
딱히 하고 싶은 것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십대, 그리고 우리 안의 열일곱 살들을 위한 철학 처방전. 『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은 철학 교사로 재직하면서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생활철학자 안광복이 “일상인들과 부대끼며 철학했던 20년 세월을 갈무리하는 책”이다. 오염된 언어가 되어 버린 ‘꿈’과 ‘노력’이 아니라 ‘욕망’과 ‘연습’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저자는 자기계발에 치우친 ‘노력’ 담론을 철학, 심리학, 교육학 관점에서 대중적으로 풀어낸다. 읽기와 쓰기를 오가며, 정형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난 다른 자기 서사를 만들 수 있도록 이끄는 구성도 섬세하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종착지는 불확실한 시대에 나답게 살려면 ‘나는 무엇을 꿈꾸어야 할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욕망을 찾고 가꾸기 위해서 철학의 도움을 빌린 욕망 연습이 필요하다. 던지는 물음들을 따라가며 상처에서 의미를 찾고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고 진정한 욕망을 꿈꾸게 된다면, ‘내가 원하는 나’에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기꺼이 ‘성장’이라고 부른다.
Contents
1장 나의 ‘운명’ 진단하기
나는 왜 지금처럼 살게 되었을까
핵심 덕목 찾기 사진 속 나는 어디 있을까 14
나의 이름 짓기 나는 누구의 욕망으로 살아왔을까 21
‘인생 스토리’ 파악하기 불행은 운명이 아니다 28
나의 스타일 찾기 나의 말과 행동이 떠올리게 하는 것들 35
라이벌 만들기 나를 탁월하게 만들 습관을 찾아라 43
2장 내 인생의 진도표 짜기
상처를 넘어 성장으로
큰 그림 그리기 내 인생의 블루프린트 56
인생의 사명 찾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63
실패 이력서 쓰기 꿈을 찾으려면 ‘패배의 천재’가 되어야 한다 70
의미 찾기 상처를 성장으로 바꾸는 기술 77
자기 서사 만들기 내 운명을 바꿀 ‘인생 진도표’ 84
3장 성장 욕구 틔우기
욕망도 연습해야 는다
성장 욕구 알기 나는 어떤 욕망을 욕망해야 할까 98
우정 쌓기 50년 뒤에 내가 고마워할 친구는? 104
콤플렉스 껴안기 내 인생의 축복이 될 상처들 111
인생훈 만들기 나에게 보내는 격려와 충고 117
성장 과업 세우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125
4장 일상 가꾸기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생활 목표 수립하기 소망을 담은 버킷 리스트 138
시간 꾸리기 분주한 인생이 가장 짧다? 144
일상 리추얼 만들기 나는 어떤 ‘습관’대로 살고 있을까 151
쐐기돌 습관 고치기 생활을 무너뜨리는 버릇 158
생활 규율 만들기 66일의 기적 165
5장 관계 맺기
내 주변을 좋은 사람들로 채우고 싶다면
‘목적’으로 관계 맺기 나는 의지할 만한 사람일까 178
좋은 페르소나 갖추기 나는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다 185
갈등 관리하기 증오를 성장으로 바꾸는 기술 192
아니마/아니무스 알기 사랑의 역사는 성장의 기록이어야 한다 200
더 읽어 볼 책 210
Author
안광복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 왔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지리 시간에 철학 하기』에 이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 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철학 저술을 이어 갈 생각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 왔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지리 시간에 철학 하기』에 이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 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철학 저술을 이어 갈 생각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