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교를 읽다

공교육의 역할을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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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12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58271376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공교육의 위기 상황,
‘학교’의 존재 이유를 고민할 기회와 마주하다


팬데믹 시대, 우리는 일상이 흔들리고 학교 문이 닫히는 공교육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뛰고 구르며 즐겁게 놀고 몸으로 경험하면서 배우는 시간을 잃었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입학을 치른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익숙해지지 못한 채, 읽기 쓰기·더하기 빼기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2학년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교육 불평등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학교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아이들의 학습공백과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부모들에게는 어떤 말이 필요할까?

30년 동안 새로운 학교 운동을 하며, ‘자유학교 물꼬’를 꾸려온 저자는 팬데믹 상황에서 자신이 비판해 온 공교육의 역할을 새롭게 발견한다. 그리고 흔들리는 공교육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학교가 나아갈 방향과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
Contents
머리글 |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자신이 되어 간다
여는 글 | 시시하지 않은 시절의 시시풍덩한 이야기

팬데믹 시대, 학교의 본모습이 드러나다
호숫가 마을, 분교에서 보낸 한철
공교육을 두둔하다

공교육에 온전히 기대어 가려면
날마다 자라는 아이들
오늘 하루도 생기발랄

‘학교 밥’ 한 끼가 주는 의미
식사는 하셨는지요?
아이는 밥심으로 다음 걸음을 내딛는다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향하여
시(詩)가 구르는 교실
헐렁한 교육과정을 꿈꾸며

아이들에게 ‘쉼’의 의미
마스크 너머, 거리두기 너머에서
아이들의 자유시간을 지켜 줄 의무

현장의 교사들에게 보내는 응원
차를 달이고 마주한 시간
교사의 선한 결은 아이들에게 번져 가고

불안은 때로 영혼을 잠식하지만
제 길을 갈 것, 누가 뭐라 하든지!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학교다움에 대하여
안녕, 분교에서 보낸 한철
자, 학교 가자!

덧붙이는 글 | ‘진짜’를 만나러 숲으로 가다
닫는 글 | 오늘은 희망에, 희망을 더해 온통 희망이기로!
Author
옥영경
딱히 뛰어난 게 없지만 그것이 사는 데 불편을 주지 않았고, 먼 어디가 아니라 사는 자리가 늘 꽃자리였다. 드러누워 우듬지 보기를 좋아하고, 도시에서조차 맨발로 다니는 걸 사랑한다. 좋은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만들므로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고, 일하고 배우고 놀고 사랑하고 연대하기를 바란다. 산에 살아도 산이 그립다. 세상 끝날까지 지극하게 살다, 설산으로 영영 걸어 들어갈 수 있다면!

삼십여 년에 걸쳐 백두대간을 걷고,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와 MBC(마르디 히말 베이스캠프)를 다녀왔으며,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일부 접근했다. 가끔 암벽도 오른다. 사회과학 서점을 드나들며 80년대를 보냈고, 새로운 학교 운동 1세대로, 공동체 운동 2세대로 90년대를 보냈다.

새천년엔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 깃들어 20여 년, 나이 스물둘에 시작한 새로운 학교 운동을 삼십여 년이 흐른 지금도 하고 있다. 자유학교 물꼬의 교장이다.

쓴 책으로 시문집 《피타고라스의 정리》, 아이들 글쓰기 《하 늘보고 글쓰고》, 시집 《서른 아침》, 에세이 《내 삶은 내가 살 게 네 삶은 네가 살아》가 있다.
딱히 뛰어난 게 없지만 그것이 사는 데 불편을 주지 않았고, 먼 어디가 아니라 사는 자리가 늘 꽃자리였다. 드러누워 우듬지 보기를 좋아하고, 도시에서조차 맨발로 다니는 걸 사랑한다. 좋은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만들므로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고, 일하고 배우고 놀고 사랑하고 연대하기를 바란다. 산에 살아도 산이 그립다. 세상 끝날까지 지극하게 살다, 설산으로 영영 걸어 들어갈 수 있다면!

삼십여 년에 걸쳐 백두대간을 걷고,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와 MBC(마르디 히말 베이스캠프)를 다녀왔으며,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일부 접근했다. 가끔 암벽도 오른다. 사회과학 서점을 드나들며 80년대를 보냈고, 새로운 학교 운동 1세대로, 공동체 운동 2세대로 90년대를 보냈다.

새천년엔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 깃들어 20여 년, 나이 스물둘에 시작한 새로운 학교 운동을 삼십여 년이 흐른 지금도 하고 있다. 자유학교 물꼬의 교장이다.

쓴 책으로 시문집 《피타고라스의 정리》, 아이들 글쓰기 《하 늘보고 글쓰고》, 시집 《서른 아침》, 에세이 《내 삶은 내가 살 게 네 삶은 네가 살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