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잘못 인식되어온 청소년의 모습이 청소년기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나고, 나타나야 하는 모습임을 깨우쳐준다. 단순히 청소년기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요령을 알려주려는 것이 아니다. 불완전하고 불안정해 보이는 청소년기가 성인이 되기 위한 수련 과정이며,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중요한 시기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코끼리에 맞서다’는 청소년기의 특성 중 하나인 ‘위험 추구 성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 6장의 내용에서 따온 것이다. 저자는 선사 시대에 코끼리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위험에 맞서 죽음을 무릅쓸 젊은이들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또한 알렉산더 대왕이 승장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고작 18세였고, 잔 다르크가 영국인을 프랑스 밖으로 몰아내러 떠난 나이는 16세였고, 마르코 폴로는 17세에 베니스를 떠나 중국으로 향했으며, 콜럼버스는 14세에 첫 원정을 떠났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청소년기의 특성과 그 존재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1 지구인의 시간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화성인?
2 누워서 뒹구는 세대
3 걸리버 군과 앨리스 양
4 나는 로미오, 너는 줄리엣!
5 위험으로의 참을 수 없는 이끌림
6 코끼리와 맞서다
7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기 시작하다
8 그들만의 세상을 들여다보다
9 신화를 만드는 아이들
10 인류 역사의 후퇴인가, 진보인가
11 청소년, 인류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