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끈끈이대나물 꽃은 외롭다는 투정 한마디 없이 그냥 무심한 것처럼 피어 있다. 그렇게 묵묵히 버티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한낮 더위에 지치고 밤이면 외로움에 지쳤을 끈끈이대나물 꽃. 오직 주변의 뜨거운 햇볕과 간간이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소리만으로 꽃을 피웠을 거다. -이운우
Contents
1부 끈끈이대나물 꽃
끈끈이대나물 꽃 13
잡초 17
강릉 소나무 숲길 21
달팽이의 사랑 25
정동진 바닷가에서 29
가을을 보내며 33
만리포의 추억 36
감 40
엿 45
아버지와 목욕 49
2부 겨울 바닷가에서
겨울 바닷가에서 55
기다림 59
봄날은 간다 63
아리랑 66
이사 가던 날 70
직박구리 75
고춧가루를 나누며 79
신봉사거리의 아침 풍경 83
지팡이 87
한계限界 91
3부 아버지의 훈장
아버지의 훈장 97
코타키나발루에서 102
머리를 깎으며 106
삶의 체험현장 110
겨울밤의 단상斷想 114
시제時祭 117
사슴과의 이별 121
코스모스 꽃길 124
코로나 체험기 128
4부 캄보디아 여행
캄보디아 여행 135
광덕사의 호두나무 141
길 145
낯선 전화 150
다산초당茶山 草堂 153
순례巡禮의 길 157
가을비 161
하부인을 찾아서 164
갈등葛藤 168
5부 병풍
병풍 175
잠자리 잡기 179
도야마 여행 183
어떤 인연 188
가족묘원 만들기 192
명심공원 196
더덕의 추억 201
두타산을 오르며 205
진천전통시장 탐방기 209
아버지 산소와 노랑나비 213
육알회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