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꼭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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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5
Pages/Weight/Size 127*207*11mm
ISBN 978895824435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꽃진 자리에 맺힌 그리움의 노래들 "감꼭지 사랑"

필자는 언제부턴가 감이나 사과에서 가지에 이어진 꼭지를 보면서 저 꼭지가 열매를 키우는 ‘어미의 손’은 아닐까를 생각하곤 했었다. 모든 열매는 뒷덜미를 떨어지지 않게 단단히 붙잡고 있는 악착한 꼭지가 있다. 꼭지는 마치 포크레인 삽날이 물건의 뒷덜미를 들어 올리는 것 같은 형상이라 생각하면서 저건 새끼의 뒷덜미를 입으로 물어서 옮기는 어미 사자의 모습에서 착안했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다. 감꼭지는 감의 위쪽에 붙어있는 꼭지를 이르는 것으로 원래는 꽃받침이었고 보통 녹색이나 갈색을 띠면서 감이 숙성되는 전 과정에 노심초사 기도하는 모습으로 부착되어 있다. 위의 작품에서도 그 같은 ‘감꼭지’와 ‘열매’와의 관계에서 할머니와 외손자의 관계를 끌어내고 『감꼭지의 사랑』이라 노래한 것을 실감 나게 읽을 수 있었다.
- 김종 「평설」 중에서
Contents
시인의 말 4
평설|김 종 (시인, 문학박사) 149

1부 고추잠자리의 유희
가을의 끝자락에서 17
가을의 추회追懷 18
가을 숲길을 걸으며 20
고추잠자리 유희 22
낙엽들의 반란 24
풀벌레 소리 가득한데 26
국화차 우려 놓고 27
크레이지 패션쇼 28
원격 수업 30
가을이 지는 소리 32

2부 아가야 미안해
아가야 미안해 35
설악산 천당폭포 36
황산에 오르며 38
아름다운 섬 우도 40
송어 한 접시 42
블레드 성 44
갯바람 안은 ‘상사원’ 46
낙안읍성 돌아보며 48
전설의 농다리 50
광한루원 52

3부 감꼭지 사랑
사랑의 둥지 57
부부 목 58
홀인원 빛나던 날 60
사랑스러운 옥동자 62
물구나무서던 딸 64
감꼭지 사랑 66
봄빛 나들이 68
외손녀 졸업식 날 70
내리사랑 세뱃돈 72
별내동 외손자 74

제4부 작은 풀꽃의 행복
호숫가에 앉아서 79
봄빛 움트는 소리 80
향순네 매화 망울 81
오월을 쪼고 있다 82
하얀 미소 84
생명의 소리 86
작은 풀꽃의 행복 87
꽃망울 수줍은 봄길 88
자운영 꽃 필 때 90
그 봄날이 그립다 91

5부 밥물이 잦아들 때
정오의 태양빛 95
농촌 풍경 96
링링의 흔적 98
자줏빛 고구마 99
삼대 가족 100
황톳길 개미 행렬 102
8월의 성난 태풍 104
어느 폐가弊家에서 106
버리는 미학 108
밥물이 잦아들 때 110

제6부 쓸쓸한 봄날의 이웃들
눈길 113
눈 내리는 날에 114
첫눈을 맞으며 116
간밤에 내린 백설 118
우뚝 선 동상 하나 120
첫눈 내리는 날 122
엉겨 붙어 떨고 있네 124
고드름 125
쓸쓸한 봄날의 이웃들 126
겨울에 걸어보면 128

7부 노아의 방주
길고양이 사랑 131
할머니의 접시꽃 132
꽃게들의 절규 133
다락방의 기도 134
개구리 울음소리 135
새 둥지 136
정다운 마을 138
사랑의 선물 140
시베리아의 푸른 눈동자 142
노아의 방주 144
Author
전경옥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한국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 컨설팅 최고 관리자 과정을 수료하여 1986년부터 현재까지 서광공인중개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과천 율목 시민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2016년 에세이포레 수필부문 신인상, 2016년 과천예총예술문화상, 2017년 새한국문학회 한국문인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자서전 『밤실, 그 깊은 산촌에서』(2015), 자서전 『위대한 어머니』(공저), 전경옥(작약) 수필집 『느림길 위에서』(2019), 전경옥(작약) 시집1 『꽃비 내리는 날』(2019), 시집2 『감꼭지 사랑』, 수수회 수필집 『그때 그 빛』(공저) 외 다수가 있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한국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 컨설팅 최고 관리자 과정을 수료하여 1986년부터 현재까지 서광공인중개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과천 율목 시민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2016년 에세이포레 수필부문 신인상, 2016년 과천예총예술문화상, 2017년 새한국문학회 한국문인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자서전 『밤실, 그 깊은 산촌에서』(2015), 자서전 『위대한 어머니』(공저), 전경옥(작약) 수필집 『느림길 위에서』(2019), 전경옥(작약) 시집1 『꽃비 내리는 날』(2019), 시집2 『감꼭지 사랑』, 수수회 수필집 『그때 그 빛』(공저)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