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다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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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20
Pages/Weight/Size 150*220*20mm
ISBN 978895824319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내공으로 결 고운 수필을 자아내는 박영희 작가!

박영희의 수필은 막 익어 수확이 목전인 벼 같다. 인간 소재의 선명한 주제 의식과 정교하고 섬세한 개성적 문체, 정제된 수사와 언어조직의 밀도에서 수월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의 문학이 공감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믿음에서 하는 말이다.

비근한 예로 「제주일보」 ‘사노라면’에 실리는 칼럼을 간과할 수 없다. 신문글의 범주를 벗어나 이미 문학에 접근하고 있다. 칼럼과 수필의 접목으로 자신의 독자적 영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박영희만큼 수필의 정도를 걷는 작가도 드물다. 동인 활동에서 느껴 온 바지만, 수필에 대한 집념이 매우 강하다. 작품의 완성을 위해 언어 구사는 물론 토씨 하나 소홀함이 없다. 퇴고에 들이는 공력이야 말할 것이 없을 게 아닌가. 칠순 너머로 축적된 경륜이 작품 속에 그윽한 향기로 배어 있다. 은은하되 짙고 맵싸한 향이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역병으로 얼크러졌던 우리의 일상이 이전으로 빠르게 회귀한다. 이제, 잠시 접어두었던 박영희 작가의 수필 속을 거닐어야겠다. 그늘이 짙고 깊어 서늘하니 발길이 가벼울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4
작품평설 김길웅(수필가·시인·문학평론가) 7

1부 고향으로 가는 길

홀로 청중이 되다 13
고향으로 가는 길 17
해묵은 수첩 21
꽃무늬 양말을 신고 24
당신도 그럴 때야 28
아들의 귀환 32
차마 지우지 못하는 36
떡보는 무엇이 되었는지 40
홀로 식탁에서 44
동행,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47

2부 그 바다의 아침

그 바다의 아침 53
사진 속의 가방 57
첫맛 61
개 팔자 상팔자 65
잠들지 못하는 밤 69
속 깊은 우물 72
호박 한 덩이 76
기름떡과 화전 79
꽃잎처럼 가벼이 83
삶의 추임새 86

3부 헛꿈

늙느라고 그래 93
고양이가 있는 카페 97
한울누리공원에 잠들다 100
어우렁더우렁 사는 동네 103
새것의 자리 106
스러져 가는 꽃 110
헛꿈 115
눈물을 사들이다 119
세월 꽃 123
모닝커피가 그리운 날 126

4부 글을 쓰며

대문 없는 집 133
글을 쓰며 136
그동안 고마웠어 139
나만의 지갑 143
운동화 예찬 146
떠나지 못하는 배 150
때로는 무심히 154
모차르트를 만나다 158
빈의 선술집을 가다 162
생명 나눔 릴레이 166

5부 대숲에 들다

군무群舞·1 171
군무群舞·2 172
허기 173
한 톨의 쌀 174
대숲에 들다 175
동부콩 형제들 177
안개 속에 갇히다 179
잊히는 것들 181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 184
작은 것에서 기쁨을 187
아장아장 오는 봄 190
Author
박영희
「대한문학」으로 등단 (2010년)
제주문인협회. 동인脈·대한문학작가회 회원
제주일보 칼럼 필진
저서 수필집 『잠자리 날개 같은』, 『그 바다의 아침』
「대한문학」으로 등단 (2010년)
제주문인협회. 동인脈·대한문학작가회 회원
제주일보 칼럼 필진
저서 수필집 『잠자리 날개 같은』, 『그 바다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