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호스피스의 기적

짧지만 짧지 않은 생들이 이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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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05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8895820743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덕분에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걸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최초의 어린이 호스피스를 짓기까지
너무 일찍 환자가 되어버린 아이들을 위해 분투한 사람들의 이야기


‘호스피스’ 하면 흔히 종말기 환자가 평온하고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해 들어가는 성인 호스피스 시설을 떠올린다. 그러나 여느 성인 호스피스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호스피스가 있다. 바로 소아암과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시설인 ‘어린이 호스피스’다.

2016년 4월 1일, 일본 오사카시의 공원 한편에 2층 목조건물이 들어섰다. 일본 최초의 민간형 어린이 호스피스인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다. 의료 시설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악기, 그림책이 가득한 레저 시설처럼 꾸며진 곳이다.

이 책 『어린이 호스피스의 기적』은 저널리스트 저자가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를 짓기까지 분투한 사람들을 만나온 기록이다. 의사, 간호사부터 물리치료사, 보육교사, 기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각자 자리와 상황은 달랐지만, 모두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이 중증 어린이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관한 고뇌였다. 여기에 아픈 아이들과 보호자도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에 나섰다.
Contents
추천의 글 6
들어가며 ? 어느 개관식 풍경 9

1장_ 어린이병동의 암흑시대

하얀거탑의 불문율 21 | 난치병에 걸리면 생기는 일들 30 | 연명치료의 민낯 35 | 신생아의료의 갈등 40 | 완치가 비극이 된 아이 45 | 끝내 낫지 못할 거라면 53

2장_ 영국의 헬렌 하우스를 따라

한마음으로 모인 사람들 59 | 낯선 존재, 병원 놀이 전문가 67 | 영국의 완화의료를 보고 깨달은 것 75 | 대학병원의 한계 87

3장_ 일본도 달라질 수 있을까

오사카 시립 종합의료센터의 변화 99 | 두 의사의 만남 106 |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기 114

4장_ 살아내고 싶은 아이들

제비꽃병동에 피어난 첫사랑 127 | 정치인을 움직인 고등학생의 편지 139 | 두 번째 단추 149

5장_ 프로젝트에 착수하다

대표이사가 된 환자의 아버지 161 |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169 | 소아암 거점 병원이 되다 180 | 호스피스 1호 등록자 188 | 개관까지의 여정 198

6장_ 어린이 호스피스를 열다

돌봄의 본질을 깨달은 간호사 207 | 두 아이의 죽음 218 | 유족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 229

7장_ 짧지만 짧지 않은 생

살아온 흔적이 담긴 앨범 237 | 가족을 잇는 사람 245

8장_ 친구가 있는 집

사진전으로 되살아난 생명 257 | 여름밤의 캠프 271 | 친구로 다가가기 276

나오며? 비극이 아닌 성장의 거름으로 287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가 세워지기까지 276
Author
이시이 고타,정민욱
저널리스트. 니혼대학(日本大?)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안팎의 문화, 역사, 종교, 의료 등을 주제로 취재와 집필을 하고 있다. 주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꿰뚫는 논픽션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격차와 분단의 사회 지도(格差と分?の社?地?)』 『근친살인(近親殺人)』 『빈곤의 실체에 대해 말해보자(本?の貧困の話をしよう)』 『몽환의 거리(夢幻の街)』 『신이 버린 나체 (神の棄てた裸?)』 등이 있다. 국내에 옮겨진 책은 『나의 슬픈 아시안』과 『절대 빈곤』이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세계 최빈국을 돌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취재한 『절대 빈곤』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밖에 소설과 만화, 그림책도 집필하고 있으며, TV와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 책 『어린이 호스피스의 기적』은 저자가 일본 최초의 어린이 호스피스인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를 짓기까지 분투한 사람들을 만나온 기록이다.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문예지《소설신초(小說新潮)》에 연재한 내용을 정리해 펴낸 것으로, 제20회 신초다큐멘트상을 수상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보육교사, 기업가 등 저마다 직업은 달랐지만, 눈앞의 아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두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를 계기로 일본의 의료현장과 사회가 바뀌길 소망한다.
저널리스트. 니혼대학(日本大?)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안팎의 문화, 역사, 종교, 의료 등을 주제로 취재와 집필을 하고 있다. 주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꿰뚫는 논픽션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격차와 분단의 사회 지도(格差と分?の社?地?)』 『근친살인(近親殺人)』 『빈곤의 실체에 대해 말해보자(本?の貧困の話をしよう)』 『몽환의 거리(夢幻の街)』 『신이 버린 나체 (神の棄てた裸?)』 등이 있다. 국내에 옮겨진 책은 『나의 슬픈 아시안』과 『절대 빈곤』이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세계 최빈국을 돌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취재한 『절대 빈곤』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밖에 소설과 만화, 그림책도 집필하고 있으며, TV와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 책 『어린이 호스피스의 기적』은 저자가 일본 최초의 어린이 호스피스인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를 짓기까지 분투한 사람들을 만나온 기록이다. 2019년부터 이듬해까지 문예지《소설신초(小說新潮)》에 연재한 내용을 정리해 펴낸 것으로, 제20회 신초다큐멘트상을 수상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보육교사, 기업가 등 저마다 직업은 달랐지만, 눈앞의 아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두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 쓰루미 어린이 호스피스를 계기로 일본의 의료현장과 사회가 바뀌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