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로부터

이태근과 천호균이 말하고 이인경이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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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0/21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5820223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흙살림 이태근과 쌈지 농부 천호균이 주고 받는 농사와 기업과 새로운 삶에 관한 책이다. 성공과 출세를 위한 경쟁과 스펙 과시만이 유일한 잣대가 된 이 시대에 느리지만 뚜벅뚜벅 '나'답게 살아온 두 사람이 던지는 새로운 삶의 풍경이기도 하다.

인생 내공은 직책이나 학력 같은 겉치장을 떼어냈을 때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에서 드러난다. 몸값 올리려고 애를 쓰고, 이름값을 하고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제일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격은 꼴값, ‘생긴 대로의 가격’, 자신의 맨얼굴 값일 것이다. 여기서 꼴값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분위기는 어떤 생각을 제일 많이 했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왔는지를 드러내주는 하나의 이력서나 다름없다.

이태근, 천호균 대표는 성공과 출세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는 매뉴얼, 그러니까 스펙을 이야기하며, 똑같은 매뉴얼만을 따라하려다가는 자기다움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우려한다. 자기만의 개성을 가꾸고 돌보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스타일은 옷이나 구두에만 국한되지 않고, 삶 여기저기에서 향내를 풍긴다. 좋아하는 취향, 강한 신념,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인생의 꿈 등이 섞여 있는 결과이다.
Contents
함께 쓰는 서문
내가 만난 천호균
내가 만난 이태근

1 도시, 이제는 살림이다
두 남자, 살림에 눈뜨다
농부는 아티스트, 농사가 예술이다
논은 최고의 정원, 농사는 아름다운 땅을 확장한다
공사(工事)가 된 농사(農事), 공장이 된 농장
땅값보다 흙값을 물어봅시다
농부로부터 자연으로부터 부는 바람, 도시를 바꾸다

2 논밭은 나의 영원한 연구실-이태근 흙살림 회장
논에서 세상을 배웠다
바꿔야 산다
흜살림은 재야연구소, 논밭은 영원한 연구실
생명의 기운을 살려야

3 먹고 살기와 먹여 살리기-다른 기업을 상상하다
사업이에요? 운동이에요?
일이란 무엇인가
풀뿌리 기업이 사회를 먹여 살린다
가치가 이윤이 되는 사회

4 내 인생의 전략은 언제나 ‘아트’-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개성 있어야 이쁜 거야
나의 특기는 물끄러미
쌈짓돈으로 쌈지를 열다
사랑하기 대회, 어디 없나요?

5 딴짓을 해야 다른 길이 열린다
맥도널드 햄버거와 토종콩두부
즐거운 이중생활을 꿈꾸다
참 고마운 사람
연애를 하라, 연대를 하라
스펙보다 스타일을 찾아라

에필로그
Author
이태근,천호균,이인경
고등학교 시절, 헌책방에서 마주친 혁명가 체 게바라의 눈빛에 빠져, 그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봤던가를 추적했던 것이 ‘자발적인’ 역사 공부의 시작이었다. 역사에서 비켜나지 않은 문학을 일깨워준 체의 영향으로 국문학을 선택했고,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라디오 다큐멘터리와 인연을 맺었다. 환경 문화 관련 다큐멘터리를 출발점으로 해서 시사프로그램 〈봉두완의 SBS 전망대〉,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라디오정보센터 백지연입니다〉, 〈EBS 생방송 토론카페〉, 〈KBS 열린 토론〉 등을 거쳐 현재 MBC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와 〈변창립의 세상 속으로〉에서 인류의 역사와 오늘날 사람살이를 잇는 고리를 찾아내고 있다. 일생의 프로젝트를 ‘사람 지도 그리기’라고 여기며 경계를 뛰어넘는 ‘통섭’의 실현을 꿈꾼다. 소박하게 말하면 누구와 누가 만나면 보다 세상이 재미있어질지 새로운 소통의 끈을 엮는 일을 하고자 한다.
고등학교 시절, 헌책방에서 마주친 혁명가 체 게바라의 눈빛에 빠져, 그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봤던가를 추적했던 것이 ‘자발적인’ 역사 공부의 시작이었다. 역사에서 비켜나지 않은 문학을 일깨워준 체의 영향으로 국문학을 선택했고,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라디오 다큐멘터리와 인연을 맺었다. 환경 문화 관련 다큐멘터리를 출발점으로 해서 시사프로그램 〈봉두완의 SBS 전망대〉,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라디오정보센터 백지연입니다〉, 〈EBS 생방송 토론카페〉, 〈KBS 열린 토론〉 등을 거쳐 현재 MBC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와 〈변창립의 세상 속으로〉에서 인류의 역사와 오늘날 사람살이를 잇는 고리를 찾아내고 있다. 일생의 프로젝트를 ‘사람 지도 그리기’라고 여기며 경계를 뛰어넘는 ‘통섭’의 실현을 꿈꾼다. 소박하게 말하면 누구와 누가 만나면 보다 세상이 재미있어질지 새로운 소통의 끈을 엮는 일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