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마흔, 처음에는 좀 아찔했지만

$14.74
SKU
9788958077053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03/0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5807705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누구에게나 마흔은 흔들리는 나이다. 서른아홉과 마흔은 겨우 1년 차이지만 심리적 거리는 10년 이상이다. 남은 시간들이 한순간에 잿빛으로 바뀌면서 온갖 상념들이 마음을 어지럽힌다. “이게 다야? 그럼 이제는?”이라는 허망함. 내 삶의 전성기는 지나갔고 이제는 나빠질 일만 남았다는 불안감. 조만간 갱년기, 건망증, 퇴직, 고독 따위가 엄습하리라는 두려움…. 현대인의 마흔은 굳건한 ‘불혹(不惑)’이 아니다. 지나간 청춘과 다가올 노년 사이에서, 멀어지는 꿈과 고단한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미혹(迷惑)’의 시간이다. 독자들의 갈증 또한 그만큼 깊을 터, 이 나이를 다룬 책들이 유독 많이 쏟아져 나오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독서의 결과는 대체로 허망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젊게 살라는 식의 상투적 조언으로는 마흔의 쓸쓸함을 달랠 수 없다. 마흔 살의 영혼을 짓누르는 건 숫자가 아니라 부부관계, 자녀교육, 직장생활, 월급통장 같은 현실의 무게이므로! 실용서나 자기계발서가 가르치는 외모 위주의 ‘안티 에이징’은 솔깃하긴 해도 어차피 패배가 예견된 무모한 게임일 뿐이다. 뭔가 달관한 듯한 몇몇 필자들이 들려주는 깨달음이나 초연함도 평범한 독자들에게 딱히 힘이 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의 화법은 좀 다르다. 독일 아마존 95주 연속 베스트셀러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재창조하는 일류 에세이스트답게, 그녀는 ‘안티’나 ‘초월’이 아닌 현실 그 자체에서,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적 관계 속에서 마흔이라는 나이를 해석한다. 그리하여 달라진 건 무엇이고 달라지지 않은 건 무엇인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구분해낸다.

페이지마다 배어 있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짙은 공감과 선명한 자각! 이 책은 마흔이라는 강을 건너며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된 글쓴이의 셀프 진단서이자 치유기이며, 같은 배를 탄 독자들을 위한 섬세한 처방전이다. 글쓴이의 결론은 이렇다. “마흔! 처음에는 좀 아찔했지만, 막상 통과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던데요?”
Contents
시작하는 글: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마흔이 되면 줄어드는 것: 바보들에 대한 인내심
마흔이 되면 늘어나는 것: 일상에 대한 애착
결혼 서약의 의미: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다
‘중년의 위기’에 대처하는 몇 가지 방법
부모를 대하는 새로운 방식
친구라는 버팀목에 대하여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①: 다 지나간다, 그리고 반복된다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②: 직선과 지그재그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③: 나 자신을 안다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④: 소중한 것들의 목록과 순위
‘지금 여기’가 삶의 유일한 무대
마흔! 거절의 쾌감을 만끽할 나이
이제 싸구려는 필요 없다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
충동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안티 에이징? 뷰티플 에이징!

맺음말: 다가올 시간들을 기대하며
Author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유영미
독일의 카피라이터 겸 에세이스트.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다양한 실험을 해본 뒤에 그 경험담을 책으로 펴내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삶에서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죄다 몰아내기로 결심하고 시도해본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행복을 보장해준다는 자기계발서의 지침들을 그대로 따라해보며 옥석을 가려낸 『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 등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들로 유럽에서 열광적 지지를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매일 침대맡에 양말을 던져놓는 골치 아픈 파트너와 함께 발렌시아에 머물고 있다.
독일의 카피라이터 겸 에세이스트.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다양한 실험을 해본 뒤에 그 경험담을 책으로 펴내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삶에서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죄다 몰아내기로 결심하고 시도해본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행복을 보장해준다는 자기계발서의 지침들을 그대로 따라해보며 옥석을 가려낸 『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 등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들로 유럽에서 열광적 지지를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매일 침대맡에 양말을 던져놓는 골치 아픈 파트너와 함께 발렌시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