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무를 묻는다

살아가면서 읽는 사회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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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0/3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58073239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지금 우리에게는 ‘국민의 의무니까’ 혹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따라야 할 의무이므로’ 따라야 할 게 너무 많다. 그렇게 수많은 의무가 주어지는 데 필요한 국가의 목적은 단 하나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가 제 의미와 본질을 잃고 왜곡된다는 점이다. 의무가 아닌데 의무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을 무조건 지켜야만 하는 걸까? 정말로 그 많은 의무를 다 지킨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는 진짜 이루어지는 걸까?

이 책은 의무를 ‘의무적으로’ 따른다고 해서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 이전에 ‘왜’ 의무를 지켜야 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는 근로의 의무,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등 국민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알고 있는 4대 의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는다. 의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바로 그러한 ‘의무’를 깨뜨리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기저에 깔고 있다. 경쟁과 허영으로 가득 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올바른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며 의무의 본질을 파악한다. 책에서 전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태도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는 사람답게 살아갈 진짜 의무를 생각해 보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근간을 깨닫게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장 무엇이 우리의 ‘의무’가 되는 걸까?
우리가 의무라고 부르는 것 / 이익 추구를 위해 따르는 거 의무가 아니야 / 강제성을 지닌 모든 게 의무는 아니야 /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이익을 넘어, 외부의 강제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의무에 도달하기

2장 사람은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야
독단으로 의무를 판단하지 않으려면? / 오해 금지! 사람은 도구가 아니야 / 사람을 목적으로 대우한다는 의미 / 사회는 그 구성원을 어떻게 대우해야 할까? / 목적을 위한 희생은 당연한 게 아니다

3장 의무 vs. 권리,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의무와 권리 / 모든 이익이 권리가 되는 건 아니야 / 절이 싫다면 중이 떠나라 / 간섭 없는 상태가 권리를 의미하는 건 아니야 / 원하는 사람만 집단에 소속시킬 권리는 정당한 걸까? / 불평등한 인생의 몫을 지지할 수 없는 국가 7

4장 투표하는 것만이 민주주의의 전부일까?
내 삶에 가장 가깝고도 먼, 정치 /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제일 나빠! / 집단의 결정에 크게 좌우되는 개인의 삶 / 다수라는 이유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 공동체의 결정이 우리의 결정이 되려면 / 공동체 결정의 전제는 평등한 배려 / 개인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집단적 결정은 노예의 정치다 / 숫자 집계를 넘어선 이상, 민주주의

5장 사회의 ‘정의로움’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공공의 약속, 핍박의 약속 / 불완전한 사회에서 법을 따를 의무 / 일그러진 법의 시대 / 존 롤스의 『정의론』이 말하는 시민 불복종의 요건 / 수전 B. 앤서니의 행위는 시민 불복종이었는가 / 네가 어기면 불법, 내가 어기면 정의?

6장 공동체, 그 경계에 선 사람들을 위하여
공동체의 특별한 힘 / 친구가 되는 시간의 역사 / 이토록 무섭고 위험한 ‘우리’ / 모든 사람의 인권은 똑같이 보호받아야 해 / 잊지 말아야 할, 보편적이고 합당한 의무 / ‘사람’을 잃어버린 사회 / 불법을 낙인찍힌 어둠의 존재 / 장밋빛으로 둔갑한 위태로운 함정 / 어떤 원칙을 내세워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말할 것인가

7장 왜 우리는 의무를 지켜야 하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 / 의무와 삶의 가치 / 쾌락만으로 삶의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어 / 외부적인 영향력도 삶의 절대적 가치는 아니야 / 도전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가치 /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

참고 문헌과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
Author
이한
변호사이자 시민교육센터 대표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철학, 법철학, 헌법학, 인간학에 관한 연구와 집필을 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인왕은 없다』, 『중간착취자의 나라』, 『기본권 제한 심사의 법익 형량』, 『삶은 왜 의미 있는가』,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이것이 공부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 『철학이 있는 콜버그의 호프집』, 『탈학교의 상상력』, 『학교를 넘어서』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사치 열병』, 『포스트민주주의』, 『이반 일리히의 유언』, 『계급론』 등이 있다.
변호사이자 시민교육센터 대표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철학, 법철학, 헌법학, 인간학에 관한 연구와 집필을 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인왕은 없다』, 『중간착취자의 나라』, 『기본권 제한 심사의 법익 형량』, 『삶은 왜 의미 있는가』,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이것이 공부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 『철학이 있는 콜버그의 호프집』, 『탈학교의 상상력』, 『학교를 넘어서』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사치 열병』, 『포스트민주주의』, 『이반 일리히의 유언』, 『계급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