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영어, 미국화, 세계화 사이의 숨은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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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3/02
Pages/Weight/Size 142*215*20mm
ISBN 9788958072386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라면교양」시리즈는 고정관념, 왜곡된 인식에 “∼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시선을 약간 비틀어서 지금까지 보아 오던 세상과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라면교양」시리즈가 지금까지 해온 작업이다. 고학년의 청소년부터 관련 지식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읽힌다는 것은 이 시리즈가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이다. 한 가지 이슈에 관해 가까이서 보거나 멀리 보거나, 가정하고 상상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주목하지 않은 사람을 더 중요하게 살펴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

『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는 라면 교양 시리즈의 네번째 권으로 영어-미국화-세계화 사이의 관계를 꿰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언어는 의사 소통의 도구, 그 이상이다. 언어에 집적된 지식과 세계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영어를 국어처럼 쓰고자 하는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영어를 잘하면 잘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대해 저자는 반론을 제기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영어와 미국 그리고 세계화에 관해 조명하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영어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

1 언어들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언어들
소수언어들이 죽어 가는 이유
소수언어의 죽음(1) 농업혁명과 제국주의
소수언어의 죽음(2)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언어와 언어 사이의 권력 관계
쉬어가는 페이지 01 언어와 권력
헨리 5세와 권력의 언어

2 영어는 어떻게 세계를 집어삼켰는가?
로빈슨 크루소의 미소: 왜 크루소는 프라이데이에게 영어를 가르쳤을까?
사람들의 머릿속을 바꾸면 되지: 제국주의 시대와 영어의 확산
식민지 시대의 끝, 부드러운 영어 전파의 시작
언어 제국주의
쉬어가는 페이지 02 언어 제국주의에 맞서 투쟁한 인물들
간디, 파농, 응구기

3 영어에 열광하는 한국, 그 빛과 그림자
영어 열풍에서 거리 두기
조선에 영어가 들어오다: 구한말에서 1980년대까지
영어, 세계어에 등극하다: 1990년대 이후 세계화와 영어
영어와 성공: 달동네 아이들은 홍정욱이 될 수 있을까?
쉬어가는 페이지 03 언어와 지식인
윤치호의 일기가 질문하는 것

4 영어가 세상을 정복하지 않도록 하려면?
세계화는 모두에게 좋은가?
‘글로벌 스탠더드’: 세계화, 미국화, 그리고 영어
세계화는 획일화일까, 다양화일까?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회를 위하여

맺는 말 영어는 누구의 이익에 봉사하는가?
참고문헌
Author
문강형준
문화평론가,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영문학, 독문학, 사회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위스콘신대(밀워키) 대학원 영문과 박사과정에서 ‘아포칼립스의 문화정치학’을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다.

급진적 문화 비평의 길을 모색하며 연구자, 번역가,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문화/과학》, 《문학동네》, 《자음과모음》, 《참여사회》 등에 꾸준히 문화 비평을 썼다. 저서로 『파국의 지형학』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감각의제국』 『귀신 간첩 할머니: 근대에 맞서는 근대』(공저) 『사회를 말하는 사회』(공저) 『아이돌』(공저), 역서로 『비평가의 임무』 『광신』 『권력을 이긴 사람들』 『루이비통이 된 푸코?』(공역)가 있다.
문화평론가,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영문학, 독문학, 사회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위스콘신대(밀워키) 대학원 영문과 박사과정에서 ‘아포칼립스의 문화정치학’을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다.

급진적 문화 비평의 길을 모색하며 연구자, 번역가,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문화/과학》, 《문학동네》, 《자음과모음》, 《참여사회》 등에 꾸준히 문화 비평을 썼다. 저서로 『파국의 지형학』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감각의제국』 『귀신 간첩 할머니: 근대에 맞서는 근대』(공저) 『사회를 말하는 사회』(공저) 『아이돌』(공저), 역서로 『비평가의 임무』 『광신』 『권력을 이긴 사람들』 『루이비통이 된 푸코?』(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