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양철지붕 아래서

$12.96
SKU
978895807132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05/05/17
ISBN 978895807132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잘나가는 강남의 큐레이터에서 어느 날 돌연 할머니가 사시는 경북 상주의 빨간 양철지붕 집으로 내려가 작품 활동을 하게 된 저자가 15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겪은 소소한 일상과 자연을 통한 사유를 화가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그림을 그리듯 아름답게 써내려간 매혹적인 산문집이다.

한여름 소나기가 후두둑 떨어지는 빨간 양철지붕 아래서 일어나는 일상, 시시때때로 모습을 바꾸는 자연의 빛깔과 향기, 어느 날 찾아온 반가운 손님 딱새 이야기, 구수하고 정겨운 시골 이웃의 모습, 작업실인 폐교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2년간의 작업들을 고스란히 떠내려 보내야 했던 일, 신비주의자로서 삶과 그림 사이에서 고뇌했던 젊은 시절, 그리고 애틋하고 그리운 유년의 기억들이 세련된 언어들로 한 편의 시처럼 펼쳐진다.
Contents
글머리에

1.말과 글을 버리고 선택한 시골생활
빨간 양철지붕 집 | 딱새네 | 나는 한때 신비주의자였다
한여름날 그늘 밑에서 | 감나무에서 나는 소리 | 대포로 새를 쫓다니
네 마리 강아지 도, 레, 미, 파 | 초가집이 있던 자리 | 수해 전후

2.세속과 떨어져 사는 예술가의 삶의 풍경
청설모와 호두나무 | 작업실 스케치
소풍 나온 듯 15년을 살다 | 화가가 바라본, 화가 박동진
누구나 가슴속에는 | '스타타워갤러리' 개인전
옆집 할아버지 |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 | 슬픈 꿈

3.자연의 빛깔, 자연의 향기에 빠져 들다
별을 찾아서 | 길에 대한 짧은 이야기
작은 연못 | 꽃을 사랑하는 방법
산불 | 땅을 지키는 방법 | 폭설

4.물안개 피어오르는 마을의 화가
강가에서 만난 친구 | 산에서 만난 사람
기타 소리 | 파랑새는 날아가고 | 칼 던지기
비 오는 저녁 강가에서 | 그림 그리는 기쁨과 슬픔

5.또각또가 멀어져 가는 일상의 발자국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 작고 푸른 궁둥이 | 견지낚시
짧은 무전여행 | 물웅덩이 | 그 옛날 시냇가에서
꼬부랑 할머니가 지나가신다
하늘나라에서 당구 한 게임 | 기차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