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에서 죽어가는 생물들, 녹아내리는 빙하 위에서 죽을 고비를 맞고 있는 북극곰이 보내는 신호를 이성과 감성으로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자본, 국가, 산업 체제에 대한 자연과 사회의 고통을 먼저 느낀 사람들이 변화를 위한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4대강 사업과 원전 반대는 물론 대안적인 공동체, 지역, 마을 만들기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저항의 정치는 물론 대안 만들기의 정치가 일어나고 있지만 어떤 체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녹색정치’에 대한 실천적, 이론적 탐구는 부족한 형편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녹색+정치’의 이론과 실천을 탐구하는 노력의 결과이다.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먼저 제Ⅰ부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녹색당과 한국의 녹색당의 역사, 특성, 정책, 과제 등을 살펴보고 제Ⅱ부에서는 ‘녹색정치’의 이론과 현실에 대해 살펴본다.
Contents
서문
제Ⅰ부 유럽과 한국의 녹색당
제1장 독일 녹색정치와 함의
제2장 프랑스 녹색정치
제3장 기로에 선 영국 녹색당
제4장 한국의 녹색당, 무엇을 꿈꾸는가?
제Ⅱ부 녹색정치의 이론과 현실
제5장 진보정치와 녹색정치
제6장 거버넌스의 복원과 녹색정치
제7장 녹색 전환의 과제와 ‘살림의 정치’
제8장 소비주의적 쾌락과 대안적 행복
제9장 생태적 재지역화
제10장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국제개발협력과 ODA
제11장 호혜사회
제12장 녹색정치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