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 시대의 한국 시민사회

저자는 반도에 갇혀 살아오면서 일국주의의 폐쇄성에 친숙한 우리의 경우 지구화 시대의 역동적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일 자체가 매우 생경하고 급진적인 의식 교정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시민사회포럼은 그런 점에서 꾸준히 우리의 시민사회가 지구적 시각과 안목에서 지구화 시대의 파고에 대응해 나가는 전략과 인식을 가꾸어나가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경고하고 또 지원하고자 했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인식과 상황판단에 따라 그동안 시민사회포럼이 다루어온 지구화 시대관련 담론을 한 데 묶은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