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속곳을 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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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8/29
Pages/Weight/Size 125*195*20mm
ISBN 978895749120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동시와 동화, 그림책까지 아우르는 아동문학작가 이상교가 지금껏 써온 시 중에 72편을 정성스럽게 골라 묶은 작품집.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집은 젊은 시절 겪었던 실연과 남편과 어머니를 여읜 후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반부는 주로 작가가 만나온 사람과 사랑, 이별에 관한 ‘사랑시’이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보편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사랑. 그 사랑의 끝에 대해 작가는 독백에 의한 고백으로 끝내지 않고,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깊은 통찰로 마무리한다.

도발적이면서도 소녀적이라는,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가지 특징이 교묘하게 맞물려 작가 특유의 세련된 작품 세계가 펼쳐지는 시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번 그림 전시회를 했던 작가의 소소하면서 화려한 그림이 시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책장 넘기는 재미를 더한다. 오랜 시간동안 변색되지 않은 붉고 역동적인 작가의 정열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1부 황진이 속곳을 빌리다
고백 / 하고많은 날 / 모종의 비밀 하나 / 서성거리고 싶어 / 사려 깊음에 관하여 /
뒷모습 / 한 걸음 또 한 걸음 / 말끝 / 변명 / 외포리에서 / 풍문에 들었지요 /
네가 궁금해 / 눈물 날 일 / 잊을 일 / 비겁한 나 / 특별한 눈빛 / 슬몃한 그리움 /
아무렇지도 않아 / 비, 저녁, 가을 / 곁눈으로, 곁눈으로 / 궁리 / 적나라 /
이젠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 불현듯 그대 그리웁고 / 묻노니

제2부 잃어버린 사랑은 늘 아름답다
실연기 / 눈물을 보이고 말다 / 오고 또 가면서 / 종이비행기 / 양수리에서 /
암담함에 대하여 / 가령 / 입을 다물다 / 이후 / 나는 추워요 /
잃어버린 사랑은 늘 아름답다 / 안녕 / 없고 싶다 / 또 하나의 실연을 위해 / 그대는 /
술꾼처럼 / 거리에서 / 어느 날은 / 창밖은 바람 / 눈물 1 / 그대 때때로 / 봄밤 /
멀리하고 싶어

3부 발뒤꿈치 뼈 하나
초입 / 눈 내리는 저녁 / 두고 온 들녘의 그대 / 발치 / 풍경 / 이승에서 /
내겐 아무도 없어 / 뼈울음 / 다시 선연한 그대 눈빛 / 돌아오다 / 그대를 보낸 뒤 /
눈 내리는 오후 / 들리지 않아요 / 잠으로 잠으로 / 어느 날 문득 /
숲 머리에 바람은 푸르고 / 갈 길 어두운 날 / 비 내리는 가을날 거리에서 /
봄 무렵 / 살붙이만 같아서 / 전별 / 눈물 2 / 사뭇 그리고 어렴풋이 / 소리
Author
이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