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에 나온 교재와 교과서, 잡지에 실린 아동문학 작품을 검토하여 반공 이데올로기와 아동문학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동시대를 살았다 하더라도 연령, 계층, 지역에 따라 개별 체험은 다른 만큼, 지난한 현대사를 살았으나 여전히 침묵 속에 묻혀 있는 어린이의 삶을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어린이를 둘러싼 여러 영역 가운데 저자의 전공 영역인 ‘아동문학’을 구심점으로 해서 어린이와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보다 밀도 있게 규명하고, 나아가 현대 한국 아동문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 주요 특질을 밝혀내고 있다.
Contents
제1부 한국전쟁과 반공주의의 정착
반공 이데올로기와 어린이
반공주의의 정착과 양상
어린이의 희생을 강요한 국가, 어른들
가족 대 가족의 무한 생존경쟁
제2부 반공교육과 일상적 실천 환경
전쟁 전후, 반공정책과 교과서
전쟁체험을 반공체험으로
타인의 담론과 어린이의 허위의식
친미, 반북의식의 주입
국가주의, 전체주의 교육
이승만 우상화와 반공의 일상화
제3부 아동문학과 반공주의
전후 아동문학과 아동잡지
최초의 반공작품 창작 실태
반공문학의 패턴과 논리
전후 어린이책의 현황
일반문인들의 아동문학 창작
전후 아동문학인들의 활동
제4부 반공작품 자세히 읽기
반공주의 작가와 작품들
마해송의 『앙그리께』 분석
강소천의 『그리운 메아리』 외
전후 한국 아동문학의 지형
한국 아동문학사와 반공주의
마무리
부록 반공아동문학 작품 사례
철이는 살아 있다 / 박경종
38° 선상의 소 / 박계주
동해물과 백두산이 / 작자 미상
Author
선안나
울산시 울주군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성신여대 대학원에서「1950년대 동화 아동소설 연구」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건국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성신여대 겸임교수, 단국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90년에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고,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온양이』, 『삼거리점방』, 『잠들지 못하는 뼈』 등 수십 권의 그림책과 동화책을 썼습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아동문학》 등 평론집과 『반공주의와 한국문학의 근대적 동학』(공저) 등 학술서를 펴냈습니다. 한국어린이도서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교육 대학에서 강의하며 집필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성신여대 대학원에서「1950년대 동화 아동소설 연구」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건국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성신여대 겸임교수, 단국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90년에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고,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온양이』, 『삼거리점방』, 『잠들지 못하는 뼈』 등 수십 권의 그림책과 동화책을 썼습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아동문학》 등 평론집과 『반공주의와 한국문학의 근대적 동학』(공저) 등 학술서를 펴냈습니다. 한국어린이도서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교육 대학에서 강의하며 집필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