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백 무비 스님과 조현춘 교수가 한글세대를 위하여 함께 번역하고, 이를 독송하기 좋게 4×4조의 가사체로 구성한 금강경을 사경용으로 편집하였다. 따라서 금강경 한문 원문 1번, 금강경 가사체 번역문 1번, 총 2번의 사경을 할 수 있다.
특히 한문 원문은 구마라집 금강경을 저본으로, 범본, 보리유지본, 진제본, 달마급다본, 현장본, 의정본, 티베트어본, 몽고본 등을 참고하여 현재 조계종에서 표준본으로 제시한 한문에서 약 500여 자를 수정 보완한 것이다. 금강경의 논리 구조와 문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취사선택하고 보완하였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니 그 차이가 적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의 교감 한문본이 ‘정본’ 금강경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글 번역의 경우, 금강경 공부와 독송을 수십 년 동안 해온 조현춘 교수와 대강백으로서 경전을 보는 안목에 관한 한 경지를 이룬 무비 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알기 쉽게 현대어로 번역하고 다듬었으니 그 내용의 충실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하겠다.
Contents
서문 3
1장 법회가 열린 배경(法會因由分) 13
2장 수보리 장로님이 가르침을 청함(善現起請分) 15
3장 대승의 근본 가르침(大乘正宗分) 19
4장 걸림없는 보시(妙行無住分) 21
5장 부처님 모습 바로 보기(如理實見分) 25
6장 바른 믿음의 무량 복덕(正信希有分) 29
7장 깨달음이나 설법에 걸리지 않음(無得無說分) 33
8장 금강경과 깨달음(依法出生分) 37
9장 지위에 걸리지 않음(一相無相分) 39
10장 불국토 장엄(莊嚴淨土分) 47
11장 무위의 큰 복덕(無爲福勝分) 51
12장 금강경 존중(尊重正敎分) 55
13장 금강경을 받아 지니는 법(如法受持分) 57
14장 분별에서 벗어난 적멸(離相寂滅分) 63
15장 금강경을 받아 지니는 공덕(持經功德分) 77
16장 전생 죄업까지도 씻어냄(能淨業障分) 81
17장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남(究竟無我分) 87
18장 빠짐없이 두루 관찰함(一體同觀分) 101
19장 복덕에 걸리지 않음(法界通化分) 107
20장 모습에 걸리지 않음(離色離相分) 109
21장 설법에 걸리지 않음(非說所說分) 113
22장 깨달음에 걸리지 않음(無法可得分) 117
23장 깨끗한 마음으로 법을 잘 닦음(淨心行善分) 119
24장 비교할 수 없이 큰 복덕(福智無比分) 121
25장 중생해탈에 걸리지 않음(化無所化分) 123
26장 법신에도 걸리지 않음(法身非相分) 125
27장 단절과 소멸을 초월함(無斷無滅分) 129
28장 보답에 걸리지 않음(不受不貪分) 131
29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부처님 모습(威儀寂靜分) 135
30장 대상에 걸리지 않음(一合理相分) 137
31장 지견을 내지 않음(知見不生分) 141
32장 모든 것은 지나감(應化非眞分)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