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불교의식에서 필수적으로 염송하는 『천수경』의 핵심이 되는 진언으로, 관세음보살에 귀의하고 찬탄, 기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천수다라니’, ‘대비주’라고도 한다. 이 다라니를 독송하거나 사경하면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독송, 사경해 왔다.
이 책은 오랫동안 실담자 연구와 복원에 힘쓰고 있는 법헌 스님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범어 실담자로 베껴 사경할 수 있도록 편집한 것으로, 망월사본 『진언집』을 저본으로 하였으며, 띄어쓰기는 현재 독송, 유통되는 것들을 참조하였다.
범어梵語는 고대 인도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를 지칭하는 한자어로, 범천이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혹은 브라만이 사용하는 말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실담悉曇은 범어를 표기하는 인도 고전 문자 중 하나로, 불교 경전과 함께 중국에 전해지면서 실담자라 불리게 되었다. 중국,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에서 주로 의식, 진언(다라니) 등에 쓰이고 있으며, 당시의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어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이렇게 실담자(범어)로 전해지는 진언(다라니)은 예로부터 오종불번五種不飜, 즉 그 의미를 번역하지 않는 다섯 가지 중의 하나로 여겨 번역하지 않았다. 실담자 쓰는 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하여 「범어 실담자 쓰는 법」을 수록하였으며, 미리 연습한 후에 사경에 임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1944년에 태어나, 순천 선암사에서 득도하였다. 연세대 산업대학원, 동국대 박물관대학원, 한국불교태고종 중앙강원을 수료하였다. 실담범자 진언·다라니 연구회를 설립(2010년)하였으며, 8차례에 걸쳐 실담범자 서화 전시회(2012~19년) 및 국회초청 의원회관 개인전(2014년)을 열었다. 현재 안산 법륜사에 주석하면서 집필 및 실담자 사경 지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실담범자 반야심경』을 펴냈다.
1944년에 태어나, 순천 선암사에서 득도하였다. 연세대 산업대학원, 동국대 박물관대학원, 한국불교태고종 중앙강원을 수료하였다. 실담범자 진언·다라니 연구회를 설립(2010년)하였으며, 8차례에 걸쳐 실담범자 서화 전시회(2012~19년) 및 국회초청 의원회관 개인전(2014년)을 열었다. 현재 안산 법륜사에 주석하면서 집필 및 실담자 사경 지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로 『실담범자 반야심경』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