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집요경의 원문과 번역은 물론, 상세한 각주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제법집요경은 전체가 10권으로 이루어진 책인데, 이 책은 양평 범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대장경판 인쇄본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제6권에 대한 역주서이다. 제13 「복비복업품福非福業品」, 제14 「교시중생품敎示衆生品」, 제15 「설죄품說罪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죄를 짓지 말고 선을 행하여 해탈열반의 길에 들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게송 형식으로 간결하고 함축적이면서도, 때로는 핵심을 찌르는 알기 쉬운 표현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어, 출가 수행자는 물론이고 재가자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