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수행자로서 오랜 시간 지행일치의 모습을 보여온 저자가, 옛 선사들의 삶과 일화를 오늘에 투영시켜, 선의 참된 모습을 성찰하는 안목을 보여준다. 저자에게 선은,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키고, 삶의 목적을 변화시키고,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공부이다. 따라서 당연히 선이 존재해야 하는 곳은, 우리 중생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 일상의 시공간이다. 이 책을 통해 재가자들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선을 발현시킬 수 있는지, 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5
· 남이 대신 할 수 없는 것 11
도겸 선사의 춤 13
설봉 선사의 오산성도 18
돌려받은 호떡 한 개 23
호정교의 허공 땜질하기 29
덕산 선사의 촛불 35
나는 너만 못하다 40
남서기의 식은땀 43
· 갈료 혜능 49
갈료의 견성 51
혜능 대사의 ‘내가 가는 곳’ 58
자기 안의 선지식 64
혜능 대사의 은둔 17년 72
혜충 국사의 흰구름 82
자성돈수 86
· 수처작주 171
방 거사가 남긴 화두 173
방 거사의 일용게 176
임성합도 180
허응당 보우 대사의 푸른 하늘 187
사명당 대사의 골계도 192
부설 거사의 물병 201
왕유의 좌간운기 205
작취미성 209
마 대부의 눈물 215
칼과 선 21
포대화상의 개뼈다귀 226
절을 빼앗긴 스님 231
가슴속 응어리 236
·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는 사람 241
유마 거사의 방장 243
지세보살의 권위 253
스승의 주먹 258
진정한 참회 266
미륵의 긴 꿈 270
부 대사의 ?심왕명? 275
부 대사의 교류수불류 281
너는 똥, 나는 고기 286
· 남천동의 추억 291
백봉 선생님의 눈 293
목우 선생님의 병실 299
그거 다 말마디다 303
산청에 걸린 달 306
백봉 김기추 거사 진영찬 310
Author
김광하
법명 여운. 1953년 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에는 자유교양회와 불교학생회에서 고전을 접했다. 강지천 선생의 가르침으로 선도에 입문했고, 대학재학 중 구본명 교수의 노장철학 강의를 들었다.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 부산 보림선원 백봉 김기추 선생 문하에서 불법을 공부했다. 이후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불교경전과 노장을 읽어 왔다. 현재 본업 외에 불교인권복지단체 '작은 손길'에 관여하고 있다.
법명 여운. 1953년 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에는 자유교양회와 불교학생회에서 고전을 접했다. 강지천 선생의 가르침으로 선도에 입문했고, 대학재학 중 구본명 교수의 노장철학 강의를 들었다.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 부산 보림선원 백봉 김기추 선생 문하에서 불법을 공부했다. 이후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불교경전과 노장을 읽어 왔다. 현재 본업 외에 불교인권복지단체 '작은 손길'에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