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전 고대 지중해 세계에는 마법의 주문이 하나 있었다. “나는 시민이다.” 이 짤막한 주문 하나면 지중해 세계 그 어디에서도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신약성경의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당하자 내뱉은 주문이기도 하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천인대장도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결박해놓은 일로 두려워하였다.”
그리스와 로마가 상징하는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시민은 대관절 누구이며 어떤 특권을 지녔기에 이 한마디 말이 이토록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었을까? 최초의 시민 문화를 관통하는 8개의 문화적 코드, 즉 축제, 비극, 자유, 민주주의, 시민권, 연설, 법, 건축을 중심으로 그 마법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궁극적인 물음은 이렇다. 오늘날의 시민인 우리는 과연 시민이라는 지위에 걸맞은 시민다운 삶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걸까?
Contents
책을 펴내며
1부 그리스 도시국가의 활기찬 시민들
1. 축제 아테네의 축제와 시민으로서의 삶 _ 김헌
2. 비극 그리스 비극과 시민 교육 _ 김기영
3. 자유 파레시아, 모두가 말할 권리 _ 이윤철
4. 민주주의 누가 결정하는가? _ 최자영
2부 팍스 로마나 시민들의 명예와 영광
5. 시민권 나는 로마 시민이다 _ 김경현
6. 연설 설득의 정치가, 키케로 _ 김남우
7. 법 로마법, 국가 아닌 시민의 법 _ 성중모
8. 건축 도무스, 빌라, 인술라 _ 박믿음
책을 쓴 사람들
Author
김헌,김기영,이윤철,최자영,김경현,김남우,성중모,박믿음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학사), 철학(석사), 서양고전학(석사, 박사과정 수료)을 공부한 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서양고전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천년의 수업』 들이 있고, 감수하고 정보글을 쓴 책으로는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로마 신화]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차이나는 클라스]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지식의 기쁨] 들에 출연하며 대중에 서양 고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학사), 철학(석사), 서양고전학(석사, 박사과정 수료)을 공부한 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서양고전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천년의 수업』 들이 있고, 감수하고 정보글을 쓴 책으로는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로마 신화]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차이나는 클라스]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지식의 기쁨] 들에 출연하며 대중에 서양 고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