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오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위기, 브렉시트 국민투표, 트럼프의 당선까지
경제사가의 눈으로 그려낸 최근 10년의 세계사이자 경제 대서사시
『붕괴(Crashed)』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와 글로벌 경제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역사를 다룬다. 이 책의 저자인 컬럼비아대학교 애덤 투즈(Adam Tooze) 교수는 경제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자로서 위기의 진앙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신흥시장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하는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위기 대응의 과정과 방법도 꼼꼼하게 진단함으로써 세계의 경제와 정치가 긴밀히 얽힌 오늘의 세계를 분명히 알려준다. 또한 『붕괴』는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위기, 브렉시트 국민투표, 트럼프의 당선에 이르기까지 최근 10년의 세계사적 사건들을 금융위기와의 관련 속에서 유려하게 풀어쓴 “경제 대서사시”다.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금융의 세계만큼 역사의 교훈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못한 분야도 없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투즈 교수는 경제사가의 통찰과 안목으로 변혁의 시기를 헤쳐 갈 지혜를 책에 담아냈다.
애덤 투즈 교수는 내놓은 책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세간의 주목과 수상의 영예를 동시에 누려왔다. 그중에서도 『대재앙(Deludge)』(2014)은 투즈에게 “위대한 역사가의 탄생”이라는 칭호를 안긴 저작으로서 제1차 세계대전 후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제질서(팍스 아메리카나)를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이러한 전간기(interwar)의 진단은 칼 폴라니, E.H. 카, 피터 테민과 같은 20세기의 지성들이 했던 작업이다.
『붕괴』는 출간 직후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영미권의 주요 언론에서 화제작으로 소개되었고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투즈는 전간기 연구의 전문가라는 명성에 더하여 이 『붕괴』의 저술로 최고 권위의 국제문제 분야의 논픽션에 주어지는 라이오넬겔버상을 수상함으로써 역대 수상자인 조나단 스펜서, 에릭 홉스봄, 니얼 퍼거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의 사상가(Global Thinker) 100인’에 뽑혔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글로벌 시대의 첫 번째 위기
1부 폭풍 전야
1장 잘못된 위기
2장 서브프라임
3장 북미-유럽 중심의 금융 문제
4장 유로존
5장 다극화된 세계
2부 글로벌 위기
6장 “글로벌 역사상 최악의 금융위기”
7장 긴급 구제금융
8장 “가장 시급한 현안”: 글로벌 유동성
9장 유럽의 잊혀진 위기: 동유럽 문제
10장 동쪽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중국
11장 G20
12장 경기부양책
13장 금융개혁
3부 유로존
14장 2010년 그리스: 만기연장이 곧 경기회복
15장 채무의 시대
16장 G-제로 시대
17장 경제 악순환
18장 유로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
4부 금융위기의 여파
19장 아메리칸 고딕
20장 테이퍼 텐트럼
21장 “X같은 유럽연합”: 우크라이나 위기
22장 #쿠데타발생
23장 공포 프로젝트
24장 트럼프
25장 다가올 미래
원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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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애덤 투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호출되는 글로벌 위기 분석의 스페셜리스트. 현대 경제사 연구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로, 최고 권위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발표한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되었다. 1967년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과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서 성장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대학원 연구를 시작하면서 베를린장벽이 철거되고 냉전이 종식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이후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예일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컬럼비아대학교의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이후 10년의 역사를 담아낸 역작 『붕괴』(아카넷, 2019)는 투즈를 세계적인 학자의 반열에 올렸다. 위기의 진앙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신흥시장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하는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과 방법도 꼼꼼하게 진단함으로써 세계의 경제와 정치가 긴밀히 얽힌 오늘의 세계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라이오넬겔버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다. 또 다른 역작 『대격변』(아카넷, 2020)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대공황에 이르는 세계 질서의 재편 과정을 다룬 책이다. 제국의 몰락과 연쇄적으로 일어난 혁명으로 균형을 잃어가던 세계는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미국에 대한 새로운 의존성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투즈는 대공황을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만든, 집단적 디플레이션을 야기한 ‘황금 족쇄’, 즉 금본위제를 재평가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뉴스테이츠먼] 올해의 책, [LA타임스] 북프라이즈 수상작이다. 그 밖에 울프슨상과 롱맨히스토리투데이상 수상작인 『파괴의 응보(Wages of Destruction)』 등을 지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호출되는 글로벌 위기 분석의 스페셜리스트. 현대 경제사 연구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로, 최고 권위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발표한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되었다. 1967년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과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서 성장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대학원 연구를 시작하면서 베를린장벽이 철거되고 냉전이 종식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이후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예일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컬럼비아대학교의 역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이후 10년의 역사를 담아낸 역작 『붕괴』(아카넷, 2019)는 투즈를 세계적인 학자의 반열에 올렸다. 위기의 진앙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신흥시장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하는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과 방법도 꼼꼼하게 진단함으로써 세계의 경제와 정치가 긴밀히 얽힌 오늘의 세계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라이오넬겔버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다. 또 다른 역작 『대격변』(아카넷, 2020)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대공황에 이르는 세계 질서의 재편 과정을 다룬 책이다. 제국의 몰락과 연쇄적으로 일어난 혁명으로 균형을 잃어가던 세계는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미국에 대한 새로운 의존성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투즈는 대공황을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만든, 집단적 디플레이션을 야기한 ‘황금 족쇄’, 즉 금본위제를 재평가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뉴스테이츠먼] 올해의 책, [LA타임스] 북프라이즈 수상작이다. 그 밖에 울프슨상과 롱맨히스토리투데이상 수상작인 『파괴의 응보(Wages of Destruction)』 등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