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정치와 경제 및 사회구조의 변화를 197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살펴 본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은 하나의 안정된 사회질서를 만들고 유지해왔다. 전후 합의체제라고 불리는 2차 대전 이후의 유럽질서는 1970년대 경제위기와 1980년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속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아왔다.
지난 30여년 동안 유럽은 과연 질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거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혹은 변화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과연 오늘날 유럽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유럽의 현재 변화를 탈근대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탈근대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몇몇 연구자가 모여서 국민국가와 유럽통합, 생산방식, 사회적 협의체제, 복지국가, 정당체계, 사회민주주의 등의 측면에서 검토한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서론: 변화하는 유럽의 정치와 사회|김학노·김인춘
제2장 세계화, 지역통합, 그리고 유럽의 국민국가|최진우
제3장 유럽통합의 변화와 역동성: 전후 서유럽 지역협력 발전의 대내적·대외적 조건과 특수성|구춘권
제4장 서유럽 자본주의 축적체제의 변화: 포드주의의 위기와 포스트포드주의의 관철|구춘권
제5장 서유럽 사회적 협의체제의 변천: 민주적 코포라티즘의 쇠퇴와 부활|김학노
제6장 탈근대화와 유럽 복지국가의 변화: 복지정치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김영순
제7장 유럽국가들의 '정당체계'와 '정당'의 지속과 변화 양태에 관한 비교 분석|진영재·서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