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IT·인터넷 저널리스트 사사키 도시나오의 미디어 진단. 저자는 과감히 매스미디어, 즉 신문과 텔레비전이 소멸하고 있노라고 평한다. 심지어 "2011년은 신문과 텔레비전이라는 두 개의 매스미디어에게는 묘비명이 새겨지는 해가 된다"고 표현한다. 실제로 책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는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신문 구독자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텔레비전 역시 이전에 비해서는 대중의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한다. 제도의 보호망 뒤에서 안일함과 거만함에 젖은 탓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 일어나는 매스미디어의 쇠퇴가 정말로 그 구태의연한 체질 탓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세계 경제를 휩쓸고 지나간 금융위기 역시 그 원인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신문과 텔레비전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또, 미디어의 미래를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의 매체 환경은 미국이나 일본과는 사뭇 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뉴미디어의 도래는 전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사사키 도시나오의 이 미디어 진단서에 우리 또한 한 번쯤은 귀 기울여볼만하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매스 시대는 끝났다_무엇이 살아남는가?
'매스mass'의 소멸
'대중'에서 '소중·분중'으로
매스미디어 다음에는 무엇이 오는가?
매스미디어의 반격
텔레비전은 바보가 되고 싶을 때 본다
제2의 물결: 플랫폼화
뉴스는 야후의 동영상으로
아이튠즈 스토어와 유튜브의 대두
표제 게재는 저작권 침해인가?
적에서 사업 파트너로
신문, 텔레비전은 전전긍긍
편집권을 빼앗긴 신문
제로섬게임 미디어 산업
매스미디어는 더 이상 신이 아니다
컨테이너를 지배하는 자가 설계를 지배한다
제2장 신문의 패배_이제는 미들미디어의 시대이다
미들미디어에서 정보 대폭발
미들미디어 대 매스미디어
광고 영업의 패러다임 변화
광고주의 기대는 달라지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그램 미디어 네트워크
마케팅 부재였던 매스미디어
믿을 수 없는 독자 설문 조사
나이 든 편집자의 한계
종합 주간지는 살아남을 것인가?
독자들의 의식 수준은 높아졌다
기자도 독자도 고령화
신입 사원을 키우지 않는 신문사들
리쿠르트의 철저한 시장조사
독자 타깃팅으로 성공한 종이 신문
인터넷에서의 클래시파이드 광고
무료 광고 혁명
저비용화하는 인터넷 사업
이제 종이 할인 쿠폰은 필요 없다
광고의 진화: 왜 안팔렸는지를 알 수 있다
광고계의 블루오션, 지역 광고
미디어와 포털사이트의 힘겨루기
아직도 콧대 높은 신문삳ㄹ
사이트 유료화는 역효과
풍부한 저널리즘 세계, 인터넷
전자신문의 문제점
플랫폼 탈환에도 의욕
미들미디어를 흉내 낼 수밖에 없는 매스미디어
전자신문으로는 본전을 뽑을 수 없다
유료 전자신문의 적자 구조
자력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
전자책 리더 '킨들'의 등장
신문사를 덮치는 냉혹한 현실
≪뉴스위크≫의 선택
제3장 텔레비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_디지털 방소화와 정보통신법 시행
개국 이래 최대의 적자
금융 불황이 아니라 구조 불황이다
디지털 방송화와 정보통신법
방송국을 떠받치는 3요소
제작비 축소가 결국은 질저하로
미국 드라마는 '메이드 인 할리우드'
다채널화를 망친 범인은?
HDR 보급으로 '타임 시프트'
두 번째 변화: '플레이스 시프트'
녹화넷은 위법인가?
'마네키 TV'는 승소
지방에서는 지역 방송만?
로케프리 서비스 시장의 확장
세 번째 변화: '스타일 시프트'
유튜브와 손잡은 미국 미디어
미디어 산업은 소작인으로 전락
메이저 회사의 생존법
음악, 무료로 마음껏 듣는다
밥 딜런의 부활
플랫폼을 노려라
정보통신법 시행, 무엇이 달라지는가?
차세대 STV를 노린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고압적인 자세로 실패한 '서버형 방송'
제4장 벼랑 끝 미디어 전쟁_돌파구는 있다
구글은 신문사의 적인가?
신문사와 검색엔진
구글은 화풀이 대상?
남겨진 선택은 두 가지
새로운 플랫폼 시대의 개막
기자, 편집자부터 환골탈태를!
신문기자의 최후 무기
월 1,000달러이 해외 특파원
시체 더미 속에서 새로운 싹이
매스미디어는 꼭 필요한가?
저자 후기
역자 후기
보론/ 신문의 미래는 콘텐츠와 전문화이다-심영섭
종말론 시대의 한국 신문과 텔레비전 방송-최영묵
Author
사사키 도시나오,이연
1961년 효고현 니시와키시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마이니치 신문] 기자, [월간 아스키] 편집부를 거쳤다. IT, 경제, 정치, 사회,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아 낸 저술은 매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다. 저서로 『큐레이션의 시대』, 『넓고 얕은 관계의 힘』, 『전자책의 충격』, 『신문, 텔레비전의 소멸』 등이 있다.
1961년 효고현 니시와키시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마이니치 신문] 기자, [월간 아스키] 편집부를 거쳤다. IT, 경제, 정치, 사회,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아 낸 저술은 매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다. 저서로 『큐레이션의 시대』, 『넓고 얕은 관계의 힘』, 『전자책의 충격』, 『신문, 텔레비전의 소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