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국가 전쟁』은 국제정치 분석에서 ‘신현실주의’ 를 대표하는 고전으로 ‘왜 전쟁은 일어나는가’라는 국제정치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저자는 서구 지성사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루소, 칸트, 스피노자, 헤겔 등 다양한 사상가들의 전쟁관과 평화관을 비교 분석하여, 이들을 전쟁의 원인에 대한 시각에 따라 세 층위로 나누어 평가한다.
저자는 먼저 이기심, 공격본능과 같은‘인간의 본성’에서 전쟁의 원인을 찾는 이론을 살피고 있으며, 두번째로 국가의 내부 구조와 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분석, 설명하는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예시로 이익의 자연적 조화를 전제로 삼는 자유주의의 전쟁과 평화 이론, 그리고 자본주의 국가를 전쟁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사회주의의 전쟁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세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특정 국가의 내부 형태와 속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권국가들로 이루어진 무정부 상태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가의 악의 또는 선의와 무관하게 권력에 의한 생존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체제하이기에 모든 국가는 자신의 생존을 지켜줄 수단, 곧 권력과 힘을 최우선의 관심사로 삼게 되며, 경쟁이 치열할수록 국가들은 절대적 이익보다 상대적 이익을 더 중시하게 된다. 인간 및 국가의 속성과 관련 있는 요인들을 국제정치의 구조에 대한 고려 속에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Contents
2001년판 서문
1959년판 머리말
1959년판 서문
1장. 서문
2장. 첫번째 이미지
- 국제분쟁과 인간 행태
3장. 첫번째 이미지를 통한 분석의 함의
- 행동과학과 국가간 분쟁의 감소
4장. 두번째 이미지
- 국제분쟁과 국가의 내부구조
5장. 두번째 이미를 통한 분석의 함의
- 세계 사회주의와 제1차 세계대전의 도래
6장. 세번째 이미지
- 국제분쟁과 국제적 무정부 상태
7장. 세번째 이미지를 통한 분석의 함의
- 경제학, 정치학, 그리고 역사학에서의 실례
8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