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국제 사회의 만남은 거칠었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맹렬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최근의 국제화도 다르지 않다.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제뉴스는 빈곤해졌고,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라는 창틀에 갇혔다. 강요된 국제화로 인해 경제주권의 상당부분ㅂ은 외국계 자본에 넘어갔고, 미국식 모델과 영어는 삶의 표준이 되었으며, 많은 국민은 국제화의 성과에서 소외되었다. 국제뉴스의 빈곤을 통해 국가의 위기를 말하는 이유다. 이 책은 한국의 국제뉴스가 어디에 있으며,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며, 품격 없는 언론이 왜 위태로운가에 대한 글로벌 탐색과 성찰의 산물이다.
Contents
1. 국제뉴스에 국제사회가 없다
2. 국제뉴스,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읽기
3. 한국 언론, 자발적 종속의 길에 서다
4. 강대국의 조건, 전략과 비전
5. 글로벌 시대, 국제사회의 재구성
6. 국제면을 통해서 본 언론의 품격
7. 글로벌 공론장과 집단 지성, 이상과 현실
8. 국제사회의 성숙한 동반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