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옹호

실제비평 19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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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7/28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8895707812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소수자의 옹호는 숙세의 운명,
소수자야말로 문학의 화두!

제1부 ‘한국현대문학사의 좌표들’에는 시대를 보는 전체적 시좌를 제시하는 개론적 성격의 글들이 모였다. 여성문학과 『태백산맥』을 거론한 두 편의 실제비평 그리고 『태백산맥』논쟁의 와중에서 쓰인 반론과 팔봉비평문학상 사양의 변이 함께 배치되었다.제2부 ‘문학과 꿈’에는 최원식 문학평론의 실제비평 출발을 알리는 『마당』의 월평들이 중심이다. 저자는 1972년 『동아일보』로 등단한 후 1977년부터 창비 기고가로 활동하면서 본 글쓰기에 진입했지만 현장에서 닦인 평론 활동은 이제 시작이었다. 더구나 창비, 문지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폐간된 암흑기였다. 이때 월간 『마당』이 저자에게 소설 월평을 청탁했다. 1981년 11월호부터 이듬해 6월호까지 일곱 꼭지를 작성한바, 저자 개인으로서는 소중한 수련의 기회였다고 한다. 이중 「예술가의 존재방식」과 「토지와 평화와 빵」은 첫 평론집에 수록되었지만, 이번에 다시 실었다. 여기에 박태순론과 송기원 서평을 더했다.

제3부 ‘역사, 현실 그리고 문학’에는 주로 해설들이 배치되었다. 시집, 소설집, 전집, 선집 등에 따르기 마련인 해설 아홉 편에, 잡지에 실린 서평적 성격의 평론 한 편을 추가했다. 고은 송기숙 황석영 송기원 김하기 등, 가까운 민족문학/민중문학 쪽 선후배들이 주 대상이다.제4부는 시에 대한 실제비평이다. 『현대문학』 1988년 4월부터 6월까지 시 월평란을 맡았을 때의 세 꼭지를 기본으로 월간종합지 월평 한 편과 계간지대학신문에 기고한 서평 두 편을 추가로 배치했다.

제5부 ‘문학현장을 찾아서’는 대체로 신문의 월평 모음이다. 1984년 7월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돌아 1997년 3월 『경향신문』으로 마감되는 이력은 이 시기 신문 월평의 추이를 보여준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신문에는 으레 시와 소설을 각기 다룬 월평란을 두었다. 통상적인 월평란에 슬그머니 변화가 일어난 게 아마도 1990년대 들어서인데, 두 평론가가 시와 소설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동아일보』 월평 대담이 첫 징후가 될 수도 있겠다. 이 밖에 잡지에 실린 서평 한 편과 선집에 얹은 짧은 해설 한 편을 추가했고, 인하대방송국에서 진행한, 시와 소설을 다룬 두 문학칼럼은 다행히 육필원고가 남아 이번에 수록할 수 있게 되었다. 5부 끝은 고2 한남철 문인의 인터뷰 기사로 맺었다.이렇게 1981년 『마당』에서 1997년 『경향신문』까지, 16년간 최원식 비평 역정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제비평의 자취가 이 책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Contents

제1부 한국현대문학사의 좌표들

한국 근대/현대문학 100년
광복 50년의 문학
비로소 충만한 이 한국문학사를 웃지 마라
419혁명과 문학
광주항쟁 이후의 문학
여성해방문학의 대두
역사적 진실과 문학적 진실『태백산맥』을 읽고
태백산맥 논쟁
제9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을 사양하며

제2부 문학과 꿈
문학과 꿈
현실을 보는 시각
이야기꾼과 역사가
허망감의 극복
예술가의 존재 방식
토지와 평화와 빵
그리운 얼굴
수난기의 한계
문제는 다시 줄리앙 소렐이다

제3부 역사, 현실 그리고 문학
민중성의 회복
비순응주의와 민중적 연대
시인 기질의 극복
살림의 본뜻
허무주의의 극복
한 늦깎이의 처녀장편
순결한 시인을 위하여
휴식 없는 산정
일이 결코 기쁨인 나라
아버지의 역사에서 아들의 현실로

제4부 전환기의 한국시
시의 위기
동시대성의 결핍
시의 진정성
신인 곽재구
교사시인 윤재철과 김용락
서정시의 재건

제5부 문학현장을 찾아서
소설은 역시 소설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
지방의 뜻
북에서 본 625
신인특집
광주항쟁
소시민의 위기
소시민의 위기 2
산문정신의 문제
소설적 체력의 회복
아버지와 아들
도시와 농촌의 경계
남북을 잇는 이용악 시
풍자정신의 회복
어느 시인의 죽음
우리 문학, 가난하지 않다
소수자의 옹호
우리 안의 소시민
자본의 실감
미시권력
문학하는 마음
노동자의 눈
김진경의 풍자시
암중모색
잔잔한 감동
인생파적 인간
문학적 새로움
모색기의 한국소설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후일담을 해체한 후일담 시
근대에 대한 내적 긴장
근대의 파탄

그 짐승스러운 시간의 의미
이 부황한 시대의 평균적 진실
동아시아 속의 한국 민족주의
본래적 생과 비본래적 생의 넓은 간격
변모하는 농촌문학
노동자의 삶을 엄습한 실존적 위기
우리의 거울, 외국인 노동자
도시적 삶의 산문성에 대한 반란
마지막 농촌시인 나태주
우리 성장소설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성 분할체제와 여성적 삶의 조건
기억의 양면성
사람 냄새가 나는 문학
Author
최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