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주 하찮은 대상에 집착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것은 인간의 집착이 얼마나 초라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여기에서 우리가 집착을 버려야 할 필요성은 분명해진다."
시몬느 베이유의 사회의식은 남달랐다. 그녀는 많은 것을 버리며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사회운동은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부유한 유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그녀의 삶은 곤궁했으며 현장 속에서의 노동으로 힘겨웠다. 신념을 실천으로 옮김으로써 진실에 보다 더 가까워지고자 한 그녀의 삶은 고귀하면서도 열정적이다. 시몬느 베이유는 그녀의 삶 속에 성녀와 투사의 진실을 모두 품고 있었던 것이다.
Contents
1. 소녀, 아픔을 깨닫다
2. 세상 앞에 서다
3. 함께하는 고통
4. 다시 삶 속으로
5. 예술적 감성이 눈뜨다
6. 파리를 떠나
7. 투사, 홀로 저물다
_ 시몬느 베이유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