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키가 큰 것은 물론이려니와 적당한 간격의 가지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옆에 있는 큰 나무가 햇볕을 차지하면 알맞은 위치를 찾아 가지를 늘일 줄 안다. 살아가는 과정도 나무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길은 어제의 일로 반복되나, 따지고 보면 나이만큼 변화가 크다고 볼 수있다. 햇볕을 받기 위해 알맞게 자라고 때로는 이웃 나무와 가지 사이를 적당하게 타협하면서 자라나는 나무의 여백은 어쩌면 지혜로 채워져 있을 것 같다. - 책머리에서
Contents
책머리에
1. 친구의 이름
2. 태풍의 고속도로
3. 나무 앞에서
4. 그렇게 보여
5. 작은 것에 대한 편견
6. 차창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