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숲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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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30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8895665678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측백나무 숲길을 걷다』는 시인이 밝힌 것처럼 오롯하게 제주도를 사랑하고 사유하는 헌사이다. 그렇다고 흔한 기념시가 아니다. 이선미 시인의 시적 역량을 충분히 투사한 품격있고 높은 경지에 이른 시가 제주도 사진과 함께 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심미적 즐거움을 줄 것이다. 때로는 제주도 풍광에 깃든 지난한 서사를 풀어놓기도 하고, 때로는 무한하고 참신한 시인의 상상력을 풀어놓은 격조있는 시집으로 평가된다.

최근 디카시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시집이, 이른바 사진시와의 변별력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들이 드물다. 그렇지만 사진을 곁들이면서 시적 에너지를 모두 쏟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이번 이선미 시인의 시집은 디카시가 말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시로 형상화하여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집으로 거듭났다.

사진시이면서도 사진과 시가 서로 보완관계 속에서 시인의 상상력이 보태어져 훌륭한 시집으로 태어났다. 이번의 성공은 ‘사진시’를 폄훼하는 우리 시단의 큰 울림이 될 것으로 믿는다.
- 강경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회장)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절벽

절벽
그대 사랑에 1
그대 사랑에 2
거대한 정신
산방산
한라산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들
서귀포에 와서
직립
만국기처럼
억겁의 시간이 흘러갔다
백록담 설화
폭풍 속의 나무
의자
성산포 일출봉에서

제2부 겨울 아침에

겨울 아침에
한라산을 바라보다
주상절리대
측백나무 숲길을 걷다
트렁크가 있는 풍경
수국이 있는 풍경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봄길
저녁 무렵
푸른 메꽃
수국잎을 바라보며
숲속의 길
바다를 낚는 사람
푸른 섬

제3부 한가로운 풍경에 깃든 이야기

한가로운 풍경에 깃든 이야기
일몰의 풍경
선인장 가시처럼
고도를 바라보며
허공의 길 같은

커다란 우주
바람부는 날
잠에서 깨어나
영감이 있는 밤
유리창
제주 사람들은 모두 해가 되었다
영실봉의 붉은 새
날지 못하는 새

제4부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말
제주의 세한
용두암
하루방 내외
제주 사람을 닮은 바위
동백꽃
담장 위의 개
제주 해녀
날고 싶은 자전거
하늘에서
푸른 설원
바다가 보이는 마을
둥근 돌들이 읽는 명심보감
물허벅
Author
이선미
2010년 《시와사람》으로 등단한 시인은
조선대학교 법학과,
<대한일보> 사장을 역임하였다.
수상으로는 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시집 『아버지, 거기 계셨군요』
『칼질하는 여자』 『지독한 사랑』 『반란의 바다』,
에세이집 『참말과 거짓말』 『위로받는 세상을 꿈꾸며』 『향기로운 고통』 ,
동화집 『아버지의 그림자』 『바보 소년 바위의 모험』,
청소년소설 『풍금소리』
디카시집 『다시 봄을 기다리며』 가 있다.
2010년 《시와사람》으로 등단한 시인은
조선대학교 법학과,
<대한일보> 사장을 역임하였다.
수상으로는 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시집 『아버지, 거기 계셨군요』
『칼질하는 여자』 『지독한 사랑』 『반란의 바다』,
에세이집 『참말과 거짓말』 『위로받는 세상을 꿈꾸며』 『향기로운 고통』 ,
동화집 『아버지의 그림자』 『바보 소년 바위의 모험』,
청소년소설 『풍금소리』
디카시집 『다시 봄을 기다리며』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