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바람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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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66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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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10
Pages/Weight/Size 130*210*8mm
ISBN 978895665554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김은아의 시에는 “가을”이 있다. 그 가을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길이 문득 이채롭다. 가령, “가을이라는 단어 하나를 허공에 걸쳐 놓는다/ 무궁한 글자들이 쏟아진다/ 고추잠자리 단풍잎 구절초 귀뚜라미 바람 햇볕/ 찢겨진 단어들도 굴러다닌다.” 시인의 가을 속으로는 시안(詩眼)과 시심(詩心)이 작동되는 시간들이 자주 와서 물든다. “가을이 떨구고 간 마지막 단어 속에는/ 시 라는 단어에 묻어있는/ 적막도 저장이 된다” 그렇게, “고추잠자리 단풍잎 구절초 귀뚜라미 바람 햇볕”이 ‘그의 시의 응시이거나 질료로써 화(化)하는 혹은 비상하는 순간을 열어 보인다. 이렇게는 시집의 곳곳에서 산견되는 시인의 시에 관한 천착이며 의지들이 어쩌면 이번 시집이 간직한 김은아 시들의 미덕라 할 수 있겠다.
Contents
시인의 말

1 흰 바람벽

14 흰 바람벽
15 어둠 속에서
16 고향에서
17 소원
18 겨울 억새
19 장마전선
20 해넘이
21 꿈속에서
22 무화과
23 인동초의 저녁
24 모란이 질 때
25 미운 오리새끼들
26 섬과 바다
27 시월의 마지막 밤
28 몰입
29 생각 은행
30 강강술래

텅 빈 고요 2

34 텅 빈 고요
35 긴장
36 노을 아래
37 지는 꽃에게
38 오르고 싶은 산
39 미안하다
40 녹차
41 참새들
42 할머니의 호미질
43 일용직 대기소에서
44 바람의 무게
45 그런 사람
46 증도 가는 길
47 엉키다
48 페이스 북에서
49 통증
신안素描 50
덕장에 피는 꽃 52
중독 54
55 아름다운 반란
56 멀리 간 그대

3 가는 봄

58 가는 봄
59 봄날
60 바람의 흔적
61 봄은 근육통이다
62 봄이 오는 소리
63 의문
64 하늘매발톱꽃
65 풀씨
66 제비의 일생
68 수선화
69 억새꽃
70 폭설이 내리던 날
71 가을이라는 단어 속에는
72 흔적, 그리고 가을
73 감나무
74 내게 가을은
75 가을은
76 산벚꽃이 질 때
78 익은 호박

귀로 4

80 귀로
81 부채
82 와온에 노을이 지면
83 허공에 내민 손
84 소원
85 북항에서
86 선유도
87 으아리꽃
88 송정공원에서
90 두모악에 부는 바람소리
92 꽃비 내리는 날
93 처서
94 노래방
95 물들다
96 외길
97 그늘이 필요해
98 강남제비
100 송정 오일장에 오면
101 시간의 계단
102 빗물 속의 대전부르스

104 |해설|가족, 성찰, 생명성의 변주/강경호
Author
김은아
전남 신안군 팔금면 출생으로 201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2011년 [시와사람] 신인상, 전국계간문예지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시집 『흔들리는 햇살』, 『흰 바람벽』이 있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 출생으로 201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2011년 [시와사람] 신인상, 전국계간문예지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시집 『흔들리는 햇살』, 『흰 바람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