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서도 이러한 영향과 논쟁의 꾸준한 대상이 되고 있는 김춘수의 무의미시가 지닌 진정한 의미와 그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최근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새롭게 진단하고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Contents
머리말
대담비평 무의미시의 전개 과정 박덕규·이은정
제1부 무의미시, 새로운 프리즘으로 읽기
김춘수 시 새로 읽기 김승희
Abjection, 이미지, 상호텍스트성, 파쇄된 주체
1. 발화로서의 시와 ‘소송 중에 있는 주체’
2. ‘압젝트로서의 역사’ 배제, 의미 배제의 ‘순수’와 무의식의 의미 작용
3. 언어의 위기, 존재의 위기
4. 의미에 대한 두려움: 상징에서 기호로
5. 고유명사들, 상호텍스트성, ‘접붙이기’의 잡종적 주체
액션 페인팅의 문학적 전화(轉化)와 탈이미지의 시 진수미
1. 폴록 수용에 관한 이견(異見)과 그 양상
2. 동어반복의 공간과 탈이미지의 세계
3. 말의 표층 질서와 존재의 발현 양식 탐구
‘처용’이라는 화두와 ‘벽사(邪)’의 언어 허혜정
김춘수의 무의미시론에 대한 새로운 해독
1. 서론
2. 「처용단장」의 출발과 ‘나후라처용(羅喉羅處容)아비’
3. ‘벽사(邪)’의 언어와 ‘무상(無常)’의 시론
4. ‘염불(念佛)’과 접붙이기
5. 결론
처용연작 연구 최라영
“세다가와서” 체험과 무의미시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1. ‘문학적 자전기록’으로서의 ‘처용연작’
2. ‘세다가와서’ 체험과 ‘앗’긴 의식
3. ‘야스다’에 대한 증오와 ‘괄호’ 의식
4. 허무주의와 무의미시
5. 결론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환상 나희덕
1. 시적 양식으로서의 환상
2. 김춘수의 무의미시론과 환상의 도입
3. 무의미시에 나타난 환상의 구조와 언어
4. 환상, 말할 수 없는 것의 수사학
제2부 무의미시, 그 신화와 反신화
무의미시는 무의미한 시가 아니다 권혁웅
언롱의 한계와 파탄 김춘수 시 다시 읽기 장석주
무의미시의 두 차원 역사에 반대하는 두 가지 방법 이창민
김춘수의 시의 언어의식 전개과정 연구 조강석
1. 시와 언어
2. 김춘수의 시적 전회와 언어의식의 상관관계
3. ‘존재자(Seiendem)’로부터 ‘존재(Sein)’로 향한 상승의 길
4. 언어의 피안과 차안-존재자의 이해
5. 존재와 존재자, 상승과 하강의 매개로서의 언어
6. 나오며
김춘수의 무의미시에 함축된 진의 연구 이상호
1. 문제 제기
2. 무의미시에 함축된 진의와 지향성 고찰
3. 결론 : 예술적 고뇌의 결실
제3부 무의미시, 너머의 언어로 읽기
김춘수의 실존과 양심 김유중
1. 들어가며 : 무의미와 허무, 그 근원적인 문제점
2. 양심의 소재를 찾아서
3. 양심의 재해석, 그 근거와 의미
4. 나오며 : 동일시에 따른 문제점
무의미의 주제화 형식과 독자의 의사소통 노지영
김춘수의 『處容斷章』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에코의 의사소통 모델과 수신자의 ‘참여’
3. 의미 부재 형식으로서의 「처용단장」 읽기
4. 모델 독자가 구성해가는 전체론적 의미
5. 맺음말 : 부정적 현실을 드러내는 주제화 형식
무의미시와 독자 반응의 역동성 김영미
김춘수, 「처용단장」(제1부)을 중심으로
1. 무의미의 여백과 읽기
2. 텍스트의 서술구조와 의미의 소거
3. 신화적 세계의 구축과 의미의 생성
4. 풀어놓음과 채움의 긴장
웃음의 시학 엄정희
김춘수 시집 『거울 속의 천사』의 기호놀이를 중심으로
1. 서론
2. 거울공간의 변용
3. 쉼표, 카니발적 시간
4. 천사의 미학적 변신
5. 결론
김춘수 자전소설 『꽃과 여우』 연구 손진은
1. 서론
2. 구성과 주요 특징
3. 역사에 대한 환멸과 유년, 완전에의 지향
4. 맺음말
부재의 존재론, 그 역설의 시학 이은정
김춘수의 무의미시 그 이후
1. 문제 제기 : 무의미시의 한계, 그 이후
2. ‘무의미’에서 ‘의미’로 선회한 시적 인식
3. 부재의 존재론, 역설의 시학
4. 의미의 회귀, 메타시의 자의식
5. 맺음말 : ‘놀이’의 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