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하이데거는 '시인은 신과 인간 사이의 존재'라고 했다. 즉 시인은 신의 음성을 맨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이란 뜻으로 미당의 시에서 그 면모를 찾아보고 미당의 시와 그에 대한 비평을 통해 미당 서정주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책에는 미당의 삶을 20대부터 70대까지를 10년 간격으로 나눠 짚어내고 미당의 대표작 50편에 대한 해설도 함께 실려 있다.
Contents
사진화보
머리말
제Ⅰ부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제1장 파천황의 상상력, 그리고 신이 내린 언어 [개관]
제2장 '從天順日派'라는 말의 내력 그리고 미당의 '親日時'에 대한 담론
1. '從天順日派'라는 말의 내력
2. 미당의 '親日時'에 대한 담론
제3장 20대 무렵, 정신적 육체적 방황의 시기, 그리고 직정적 언어와 순나의 미
1. 정신적 육체적 방황의 시기
2. 직정적 언어와 순나의 미
제4장 30대 무렵, 유산 상속과 정서적 안정의 시기 그리고 전통적 정서와 시적 사유의 세계
1. 유산 상속과 정서적 안정의 시기
2. 전통적 정서와 시적 사유의 세계
제5장 40대 무렵, 짭짤한 체험이 '보약'이 된 시기 그리고 6·25전쟁의 비극, 그 초극의 노래
1. 짭짤한 체험이 '보약'이 된 시기
2. 6·25전쟁의 비극, 그 초극의 노래
제6장 50대 무렵, 영생적 개안의 시기 그리고 파천황의 상상력, 혹은 불교적 은유
1. 영생적 개안의 시기
2. 파천황의 상상력, 혹은 불교적 은유
제7장 60대 무렵, 상실한 과거로의 회귀의 시기 그리고 원형적 고향의 토속성과 설화성
1. 상실한 과거로의 회귀의 시기
2. 원형적 고향의 토속성과 설화성
제8장 70대 무렵과 그 이후, '떠돌이'와 '自由人'의 시기 그리고 '曲卽全'과 현실대응, 혹은 영생주의
1. '떠돌이'와 '自由人'의 시기
2. '曲卽全'과 현실대응, 혹은 영생주의
제Ⅱ부 미당 서정주 대표작 해설
自畵像
花蛇
문둥이
대낮
壁
엽서
正牛의 언덕에서
입맞춤
水帶洞時
復活
歸蜀途
거북이에게
密語
꽃
牽牛의 노래
木花
行進曲
푸르른 날
石窟庵觀世音의 노래
누님의 집
菊花 옆에서
무등을 보며
鶴
상리과원
추천사
춘향 유문
내리는 눈밭 속에서는
無題
나의 詩
光化門
冬天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추석
내가 돌이 되면
無의 意味
禪雲寺 洞口
내 영원은
마흔 다섯
선덕여왕의 말씀
老人獻花歌
新婦
해일
上歌手의 소리
신발
눈들 영감의 마른 명태
來蘇寺 大雄殿 丹靑
소X한 놈
雨中有題
曲
福받을 處女
제Ⅲ부 부록
1. 『미당 담론』에 대한 담론
2. 『질마재 神話』의 토속성과 설화성
3. 독자적 관점의 세심한 미당 연구서 李甫永
4. 서정주 문학 연구의 한 결정 趙明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