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에서 비극으로 점철된 1950년대를 체험한 김성한과 장용학이라는 두 전후 작가의 글쓰기에 드러난 현실인식을 밝히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두 작가는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에 비해 보다 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예리한 관찰력으로 전쟁의 후유증을 인간 구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인간 조건을 본질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사실주의에 입각한 유기적 형태의 전통적 소설 구조에서 벗어난 글쓰기 방식과 문학을 통한 사회 참여, 그리고 역사적 사명감을 강조한 사실 등에서도 발견된다. 따라서 이 글의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문학을 사회 현상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살피는 문학사회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1. 서론
전후소설의 연구의 목적과 대상
전후소설의 문학사적 위상과 의의
2. 전후 상황과 현실비판 양상
개인과 사회 비판 : 김성한
이념과 현대 문명 비판 : 장용학
3. 전후 현실의 극복의식
가치와 인간성의 복원 : 김성한
초월적 세계관 지향 : 장용학
4. 김성한, 장용학 문학의 위상과 한계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찾아보기
1961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학하지만 2년 뒤 중퇴한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서울 대일고교에서 10년간 국어 교사로 근무하면서 교육방송 교재를 집필하고 방송 강의한다.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후 중앙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경기도 양동고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장용학의 ‘원형의 전설’ 고찰』『장용학 연구』『전후소설에 나타난 현실 비판과 극복의식』『한국 전후문학에 구현된 현실인식』『진정성을 향한 전복의 상상력』『이문구 소설 문체의 형성 요인 및 그 특성 고찰』『이태준의 ‘해방전후’에 나타난 글쓰기 전략』『박목월의 초기 아동시의 특성 고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