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의 대립이라 일컬어지는 지식인 사회의 이념적 대립에서 필자는 이러한 표현방식을 거부한다. 또한, 각 진영이 중요시하는 이념이나 그 실천 양상으로 보아 진보파라 불리는 진영은 좌파 혹은 사회주의 지지자로, 보수파라 불리는 진영은 우파 혹은 자본주의 지지자로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 서는 이 두 진영 중 우파의 길을 지지하는 필자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한 글과, 그와 연관관계가 밀접한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총 5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문학 속에 드러난 이념을 예고하고나, 그 비유를 들어 입장을 정리하는 글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Contents
1부
북한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한국의 문학인들
<6 ? 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를 평가한다
백두산 천지에서 남한의 문학인이 김남주의 시를 읽다
두 주사파(主思派) 운동권 학생의 죽음과 김정환의 시
<장군이 조직사업을 할 때, 머슴살이를 하시며……>
?바이칼 그 높고 깊은?과 친북(親北) 주사파(主思派)
오늘의 현실과 조정래의 ?태백산맥?
?하나님의 지하운동?을 읽다 보면 생각나는 사람들
<그들이 여기로 올 거예요>―?적들, 어느 사랑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한 것
북한문학의 오늘과 내일
북한의 문학과 문학인
2부
재소 한인(在蘇韓人)의 고통스러운 역사와 신중신의 ?까리아인?
8백 명 가운데 열 명만이 남게 될 때―이회성의 ?유역?을
읽으며 생각한 것
정찬의 ?섬?을 다시 논한다
스탈린과 사르트르, 그리고 한국의 지식인들
사르트르와 정찬
김학철의 ?20세기의 신화?와 마오쩌둥(毛澤東)
3부
선비들의 전통과 20세기 한국 작가들
개성상인과 ?베니스의 개성상인?, 그리고 스마일즈의
?자조론(自助論)?
해방 전의 예술가소설이 자본주의 문제를 다룬 방식
서울 사람들의 삶, 자본주의 체제 속의 삶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서울은 만원이다?의 경우
사랑으로 바람을 불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읽는다
4부
리영희는 <사상의 은사>라고 일컬어질 만한 사람인가?
리영희가 행한 이승만 비판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한다
반체제적인 것이라고 다 <빛>은 아니다―김병익에 대한 반론
자유주의의 어제와 오늘에 관한 단상
시장의 원리와 문학 ? 철학 ? 예술
<쓸모있는 바보들>의 어제와 오늘
6월 혁명과 제6공화정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자
1987년 6월의 혁명과 NL파
친일 문제는 학계의 연구에 맡겨라
5부
만인을 노예화하는 길로 가서는 안 된다―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데즈먼드 모리스에게 일련의 질문들을 던지다
김광동의 ?반미운동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읽고
진실을 건지고, 우리 사회를 건지는 길―복거일 선생님께
<잘못된 믿음>과 경제 교육의 과제―유정호 선생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