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중심이 되는 제1부는 한국소설에 나타난 근대적 일상의 경험을 다루며 특히 한국 근대문학의 대상을 세 가지 화두로 집약하여 '근대성·일상성·감수'이란 전제를 가지고 작품 자체에 나타난 근대성의 경험 양상을 살펴보고있다. 제2부는 1930년대 모더니즘 작가의 문학적 도정이라는 이름 하에 월북작가 박태원과 유항림 및 단층파을 말하고 있으며 제3부는 한국 현대문학을 전공한 필자의 관심 영역과 작가론에 관련된 논문을 담고있다.
Contents
1. 근대성 · 일상성 · 감수성
1950년대 소설에 나타난 근대성의 경험
김승옥 소설과 일상성의 경험
김승옥 소설과 감수성의 글쓰기
2. 1930년대 모더니즘 작가의 문학적 도정
박태원의 단편소설 연구
박태원의 역사의식과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
단층파 모더니스트 유항림의 문학적 변모과정
3. 한국 현대 작가·작품론
현상윤론 : [핍박]의 수필적 속성과 소설적 가능성
복거일론 : 과학적 상상력과 측량된 미래
조성기론 : 기독교 소설의 원형과 상상력
현대 기독교소설의 세 양상
연세대학교 국문과에서 박태원 단편소설 연구로 석사 학위를, 1960년대 서울에서의 일상성 경험과 자본주의적 근대성 탐구 및 감수성의 본질을 고찰하는 김승옥 소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H-맥스’라는 벤처 기업에 몸담았던 경험은 인터넷 문학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일깨워주었다. 이후 연구 영역을 팩션이나 SF 소설 같은 대중 문학까지 꾸준히 확장하면서 문학과 영상, 문학과 종교에 관한 학제 간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 소설과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한국소설과 근대적 일상의 경험』,『김승옥 문학의 감수성과 일상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