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경의 비평집. 언어, 상상력, 여성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1부에 실린 글들은 언어는 수사학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이며 상상력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2부에는 새로운 상상력이 어떻게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고, 또 어떻게 세상을 새롭게 꿈꾸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글들을 담았다. 3부에는 여성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아 두었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소설과 언어
상상의 문법,소설의 음모
|박민규,김애란,한유주를 중심으로|
막힌 골목을 뚫는 법, 혹은 신 오감도 / 나는 상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언어는 나의집 /
소설의 음모
'검은 선들'의 행로, 그 슬픈 농담을 위하여
|김연수의 "나는 유랑작가입니다"|
파도와 파도 사이,바람과 바람 사이,달빛과 달빛 사이 / '검은 선들'의 행로 /
니르바나,언어 저편의 진실 / 비에 젖어 우노라 /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매장하기와 글쓰기
|문체로 읽는 신경숙의 "배드민턴 치는 여자"|
들어가며 / 분열된 존재와 대상화된 몸 / 피동의 문법 혹은 '전시회 같은 생' /
식물에의 꿈과 동물의 수사학 / 매장하기와 글쓰기
말.길.삶
|서정인의 "모구실"|
술의 말 / 말의 길 / 길의 삶
제2부 상상력의 모험
소설의 상상력과 윤리
|박형서의 "자정의 픽션",이기호의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성석제의 "참말로 좋은 날"|
'그러니까'를 조롱하는 '어쨌든'몽상하기-박형서의 "자정의 픽션" /
곡괭이 소설가의 갈팡질팡 로망스 - 이기호의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사라지는 말,보청기 작가 - 성석제의 "참말로 좋은 날"
시간의 강 위에 띄우는 한 송이 꽃
|정찬의 "희고 둥근 달",이응준의 "약속","하성란의 "웨하스",김종광의 "낙서문학사"|
시간의 사막을 떠도는 유랑자,달을 보다 - 정찬의 "희고 둥근 달" /
무덤의 사막 위로 포도나무가 자라다 - 이응준의 "약혼" /
시간의 균열을 응시하다 - 하성란의 "웨하스" /
'사기 왕국' 탐방기 혹은 낭만에 대하여 - 김종광의 "낙서문학사" /
시간의 강 위에 띄우는 한 송이 꽃
살아 있는 신화,황진이
|홍석중의 "황진이"와 전경린의 "황진이"
황진이와 소설적 상상력 / 전경린의 "황진이" / 홍석중의 "황진이" / 역사적 상상력과 소설의 모색
미친,새로운 몽상 혹은 열린,소설의 문법
|천명관의 "고래"와 조하영의 "키메라의 아침"|
상상력과 소설의 문법 / 운명의 얼굴과 '구라'의 진실 - 천명관의 "고래" /
미친,새로운 세계와 소설의 전복 - 조하영의 "키메라의 아침" / 소설은 '전진한다'
유랑자의 귀로
|윤대녕의 "제비를 기르다"|
수염의 음모,소설의 구원
|이어령의 "장군의 수염"|
액자구성과 두 개의 이야기 / 수염의 음모와 낙원으로의 탈주 / 존재의 비밀과 소설의 구원
제3부 여성의 목소리
이브, 날개가 돋다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2"|
이브의 운명 / 욕망의 끝,탈주는 계속된다 / 백색의 세계 / 날개는 어떻게 돋아나는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혜경의 "틈새"|
경계 넘기,혹은 늑대의 발견 / 금 안의 우리,금 밖의 그대 / 아일랜드,슬픈 영혼의 고향
여성의 욕망과 일탈의 서사
|신경숙,서하진,은희경,전경란의 소설|
90년대 문학과 여성소설 /
신경숙의 "배드민턴 치는 여자","풍금이 있던 자리","감자 먹는 사람들", "부석사" /
서하진의 "조매제" /
은희경의 "빈처","누가 꽃피는 봄날 리기다소나무 숲에 덫을 놓았을까","짐작과는 다른 일들" /
전경린의 "안마당이 있는 가겟집 풍경"
지워진 여성,반쪽의 문학사
|근대무낙연구에 나타난 '여성'의 부재|
문학은 남성의 것? / 문학사 기술에 나타난 남성주의 / 여성주의 시각으로 읽는 근대문학 /
남는 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