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동생을 두고 혼자 쓸쓸히 학교에 가야 할 때, 길을 가다가 갑자기 끈적끈적한 껌을 척! 하고 밟았을 때, 거의 다 완성한 그림을 확! 망쳐 버렸을 때,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일을 보고 났더니 이런! 휴지가 없을 때…….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사건을 겪다 보면 우울하고, 불안하고, 황당하고, 참을 수 없이 화가 날 때도 있어요.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은 정말 다양하고, 사람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 달라요.
『동생 없는 날』은 이러한 감정의 파도를 시원한 웃음으로 표현한 글 없는 그림책이에요. 만화책이나 웹툰이 연상되기도 하고, 의외의 소재를 사용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기도 하는 익살스러운 그림이 우리의 두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정말 희한해요. 동생 없는 날의 형이 점점 화가 날수록 그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의 입꼬리는 씰룩대고, 이내 빵! 하고 웃음이 터집니다. 왜 자꾸 웃음이 나냐고요? 형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그 비밀이 숨어있지요. 비밀이 궁금하다면, 무더운 날씨를 시원한 웃음으로 날려 줄 이 책을 어서 만나 보세요.
Author
여름꽃
습관처럼 그림을 끄적이던 아이가 어느덧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어른이 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동생 없는 날》이 있습니다.
습관처럼 그림을 끄적이던 아이가 어느덧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어른이 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동생 없는 날》이 있습니다.